한국광해관리공단과 통합, 자본금 3조원으로 새출발

산업부, 차관 위원장 맡는 설립위원회 구성, 설립 작업

해외 자산 안정적 매각 위해 자산관리위원회도 설치

광물자원공사가 광해관리공단과 통합된다. (이미지 출처 :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부실한 해외 자원개발 투자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유관기관인 한국광해관리공단과 통합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한국광해광업공단법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서 두 기관이 통합해 한국광해광업공단으로 출범한다고 밝혔다.

통합 공단의 법정 자본금은 3조원이며 전액 정부가 출자한다.

광해광업공단은 광업 지원 체계를 기술개발→탐사→개발‧생산→광해방지로 효율화하고 희소금속 비축과 국내 광업 융자 등의 지원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다만 개정된 한국광해광업공단법이 공포 후 6개월 이후에 시행된다.

하지만 산업부는 공단설립위원회가 법 공포 즉시 구성돼 공단 설립 준비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공단설립위원회는 산업부 차관이 위원장을 맡고, 양 기관 본부장과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다.

한편 산업부는 광물자원공사가 확보한 해외 자산을 안정적으로 매각하기 위해 해외자산관리위원회를 설치하고, 해외 자산 매각 후 광해광업공단의 해외 자원개발 직접 투자 기능은 폐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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