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현대차·포스코 등 민간기업 수소경제에 43조원 투자
SK·현대차·포스코 등 민간기업 수소경제에 43조원 투자
  • 정상필 기자
  • 승인 2021.03.0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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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액화수소플랜트 구축 등 액화수소 보급 확대 투자 집중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서 국민-기업-정부 수소경제 가속화 추진키로

부생수소, 탄소배출권 등 인센티브 부여 방안 검토

수소 산업‧진흥‧안전 3개 전담기관 올해 사업 개시

정세균 총리 ‘민간기업 수소산업 투자는 시장경제 주류 위한 변곡점 될 것’
정세균 국무총리는 2일 SK인천석유화학 행복드림관에서 산업부 성윤모 장관, 환경부 한정애 장관, SK그룹 최태원 회장, 현대차 그룹 정의선 회장 등 수소경제위원회 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를 주재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일 SK인천석유화학 행복드림관에서 산업부 성윤모 장관, 환경부 한정애 장관, SK그룹 최태원 회장, 현대차 그룹 정의선 회장 등 수소경제위원회 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를 주재했다.

[지앤이타임즈] SK·현대자동차·포스코·한화·효성 등 5개 그룹과 중견기업들이 오는 2030년까지 액화수소생산 등 수소경제 전 분야에 43조 4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한다.

수소 생산-유통-활용 전반에 걸쳐 균형있는 수소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민‧관 투자를 촉진키로 한 것.

정부도 올해 수소차·생산기지·연료전지 등 수소경제 예산 8,244억원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2일 SK인천석유화학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를 개최했다.

수소경제위원회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8개 관계부처 장관과 산업계·학계·시민단체 등 분야별 최고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대한민국 수소경제 컨트롤타워이다.

지난달 5일 세계 최초로 ‘수소법’이 시행됨에 따라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주요 정책을 총괄하는 범정부 민관합동 회의체로 정식 출범하게 됐다.

이날 3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는 수소경제 민간투자 계획과 정부 지원방안이 발표됐다.

◇ 2030년 민간기업 수소 전분야 43조원 투자

SK·현대자동차·포스코·한화·효성 등 5개 그룹과 중소·중견기업들은 2030년까지 수소 생산-유통·저장-활용 등 수소경제 전 분야에 43.4조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한다.

2030년까지 SK는 연료전지발전소 등 18조 5000억원을 투자하고 현대차는 수소차 등에 11조 1000억원을 투자한다.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 개발 등에 10조원을 투자하고 한화는 그린수소 생산에 1조 3000억원, 효성은 액화수소플랜트에 1조 2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대규모 액화수소플랜트 구축과 액화수소충전소 보급 확대를 위한 투자에도 집중한다.

민간기업의 수소경제 투자에 맞춰 정부는 액화수소 관련 안전규정을 올해 내에 마련하고 산업부를 중심으로 대규모 부생수소 출하 시점에 맞춰 액화수소 밸류체인 전반을 일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산업 공정에서 연료로 사용되어 온 부생수소를 수송용으로 전환해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값싼 수소를 공급할 수 있도록 탄소배출권 등 인센티브 부여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 수소경제 3개 전담기관 올해 사업 개시

지난해 7월 제1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지정된 ‘수소산업’. ‘진흥·유통’. ‘안전’ 3개 수소경제 전담기관은 올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개시한다.

수소산업 전담기관인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은 올해 ‘수소전문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술이전·제품인증·시제품제작·판로개척 등을 지원하고 수소전문기업들의 현장애로해소와 기술개발 등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컨설팅’도 운영한다.

또한 수소산업 통계시스템을 구축해 국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수소올림피아드, 퀴즈대회 등 국민 체감형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 수소경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수소유통 전담기관인 한국가스공사는 올해 수소공동구매 등을 통해 수소가격 인하를 유도하고 수소튜브트레일러를 구매해 충전소에 저가로 임대해 충전소 운영 여건을 개선한다.

아울러 수소차 이용자들의 편익을 위해 실시간 수소충전소 운영정보(대기 시간·가동현황 등) 제공 시스템을 구축해 올해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수소안전 전담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는 내년 2월 수소 안전분야 ‘수소법’ 시행에 대비해 상세한 수소제품 안전기준을 마련하고 액화수소 생산·충전소 보급에 발맞춰 액화수소 안전기준도 마련한다.

또한 수소충전소 정밀안전진단 제도 도입과 실시간 안전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안전관리를 강화해 국민들이 마음놓고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한다.

이밖에도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는 서울시 마포구 상암수소충전소 인근에 수소의 친환경성과 안전성을 홍보하고 교육하기 위한 수소체험박물관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수소체험박물관은 수소제품 전시와 가상‧증강현실을 활용한 수소 신기술 체험과 수소 관련 교육 등을 통해 국민들의 수소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청‧기업‧단체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인근 수소충전소, 연료전지발전소 등 수소 관련 시설과 연계해 다양한 수소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우리 경제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2030년까지 43조원 규모의 수소경제 투자 계획을 마련한 것은 수소가 시장경제의 주류로 나아가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도 액화수소 생산-운송-활용 전반을 아우르는 일괄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액화수소 안전기준 마련 등 제도개선을 조속히 추진해 민간 투자계획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 개최에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산업부 성윤모 장관, SK그룹 최태원 회장, 현대차 그룹 정의선 회장 등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에 참석한 위원들과 SK인천석유화학 내 SK액화수소플랜트 예정지를 방문해 액화수소플랜트 추진 현황 등을 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