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럴당 4.7불 달성, 휘발유 등 경질유 중심 상승

美 한파로 정제가동률 추락, 석유재고 감소 영향 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정유사 정제마진이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고도화설비 등을 감안한 복합정제마진은 최근 1년 사이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증권업계 분석에 따르면 정유사 단순 정제마진은 지난 해 9월 셋째 주 이후 플러스(+) 행진중이다.

다만 그 폭은 배럴당 1불 내외에 머물렀는데 2월 후반 들어 2불대를 유지하고 있다.

셋째 주 기준 2.1불, 넷째 주에는 2.8불을 형성중이다.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4불선을 넘어섰다.

2월 마지막 주 평균 복합정제마진은 전 주 대비 배럴당 0.7불 상승한 4.7불을 기록했다.

1년 사이 최대치를 보인 것,

정제마진은 4주 연속 상승중이며 특히 휘발유와 등·경유 중심으로 오르고 있다.

최근의 국제유가와 석유제품 가격 상승세를 감안하면 정제마진 개선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미국 텍사스 등을 중심으로 한파가 발생하면서 유정과 정제시설 가동이 중단됐고 석유화학제품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정제마진 개선 흐름이 유력하다.

하나금융투자의 윤재성 애널리스트는 최근 발간한 정유 주간 동향 리포트에서 정제마진이 COVID-19 직전 수준까지 회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재성 애널리스트는 그 배경으로 미국 정제설비 가동률이 한파 영향으로 68.6%까지 급락했고 미국내 등·경유 수요가 지난 해 같은 기간을 상회하며 재고도 동반 감소한 영향을 꼽았다.

이같은 상황이 반영되며 중국 국영 정유사와 소규모 티포트(Teapot) 정제 설비 가동률은 최근 뚜렷한 상승세를 시현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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