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스공사, LNG기지 건설사업 상생협약 체결
지역건설 업체 참여 확대 및 지역 농수산물 우선 구매

▲ 한국가스공사 당진 LNG기지 조감도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충남 당진시는 지난 23일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당진 LNG생산기지 건설사업’ 관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당진시 김홍장 시장과 가스공사 성영규 부사장이 참석해 LNG생산기지 건설공사 착수에 앞서 지자체와 업체 간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지역상생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상생시스템 운영을 통해 ▲지역건설 업체의 건설공사 참여 확대방안 ▲지역 업체 생산제품과 지역 농수산물의 우선구매 ▲사회공헌활동 참여 등 지역친화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키로 약속했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계속되는 경기침체 속에서 대규모 토목건설 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건설업체를 우선적으로 이용함으로써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약 89만m2(26만8000평) 부지에 사업비 3조3265억원을 투입해 20만㎘급 LNG 저장탱크 10기, 기화송출설비, 27만㎘급 LNG 수송선 접안설비와 벙커링 관련 설비 등을 2031년까지 순차 건설할 예정이다.

또한 기지 건설과 별도로 천연가스 송출을 위한 약 121km 규모의 배관과 공급관리소 10개소도 건설한다.

가스공사는 전국 네 곳의 인수기지(평택·인천·통영·삼척)를 운영하며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환경 친화적인 제5기지를 건설하는 한편 협력업체와의 공정하고 수평적인 계약관계 구축 및 건설 근로자 인권 보호를 통해 안전하고 모범적인 건설현장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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