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최저 1월 5일 대비 30% 가까이 상승

두바이유 현물 가격도 올해 가장 높은 63$에 거래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선물 유가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현물유가는 배럴당 2불 이상 올랐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23일 브렌트유 가격은 전 일 대비 배럴당 0.13불 상승한 65.37불에 마감됐다.

반면 미주 원유 지표 유종인 WTI는 0.03불 떨어진 61.67불에 거래됐다.

조정 폭은 매우 작았다.

현물 거래 유종인 두바이유는 전 날에 비해 배럴당 2.26불 올라 63.54불에 거래됐다.

이날 두바이유 가격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유가 흐름은 세계적인 경기 회복 기대감, 미국의 확대 통화정책 유지 등의 영향이 컸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확진자 수가 줄고 있고 경기회복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 연준(Fed) 의장이 확대 통화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이후 유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한파로 중단됐던 셰일오일 생산과 정제시설 가동이 서서히 재개되고 있어 생산 감소 우려는 다소 완화되고 있다.

한편 싱가포르에서 거래되는 국제휘발유 가격도 꾸준히 상승중인데 23일에는 배럴당 70.40불을 기록했다.

옥탄가 92 휘발유 가격이 배럴당 70불을 넘은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고 최고치이다.

특히 연중 최저 였던 지난 1월 5일의 54.27불과 비교하면 한달 20여일 만에 29.7%가 올랐다.

일반적으로 국제휘발유 가격은 내수 가격에 2주 정도의 시차로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휘발유값 상승세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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