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피폭 문제로 방사선투과검사 제한…대체기술 도입 요구

국내 LNG저장탱크 초음파탐상검사 기준 공동연구 중

오는 26일까지 1차 기본교육 실시…7월 중 심화교육 예정

한국가스안전공사 임해종 사장이 22일 성균관대 자연과학대학캠퍼스에서 진행된 초음파탐상검사 전문가 양성교육 현장을 찾아 교육생들을 격려하고 대형가스저장시설 비파괴 검사기술 개발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용접부위 검사를 위한 비파괴검사 방법으로 주로 실시했던 방사선투과검사(RT, Radiographic Testing)가  방사선 피폭 등의 문제로 방사선 안전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제한된 조건에서만 수행할 수 있도록 개정됐다.

차폐시설(RT Room)이 없는 경우 방사선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방사선원 사용 강도가 50Ci에서 20Ci로 제한되는 등 현장의 어려움이 많았다. 

따라서 이러한 방사선투과검사를 대체할 기술로 가스안전공사는 지난해부터 성균관대학교 송성진 교수 연구팀과 함께 국제기준(API, ASME 등)에 부합하고 국내 실정에 맞는 LNG저장탱크 용접부 PA-UT 검사기준과 전문가 인력 양성프로그램 개발을 진행중에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는 22일부터 26일까지 4박5일간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대학캠퍼스 인재교육원에서 공사 및 타기관 검사원과 진단인력을 대상으로 위상배열 초음파탐상검사(PA-UT: Phased Array Ultrasonic Testing)에 대한 1차 기본교육을 실시한다.

LNG 저장탱크 등 대형가스저장시설 비파괴 검사기술로 방사선투과검사를 대체할 초음파탐상검사(Ultrasonic Testing, 이하 UT) 또는 위상배열 초음파탐상시험(PAUT)를 이용한 LNG저장탱크 용접부 검사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이다.

이번 1차 기본교육은 초음파탐상검사에 대한 개요와 초음파탐상시험 기량검증 절차 및 방법, 국내외 적용사례, 초음파탐상검사 취득 데이터 신호해석과 결함평가 등이다.

가스안전공사 임해종 사장은 “최근 기존 방식을 뛰어넘는 많은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고 진단의 현장에서 요구하는 안전의 수준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기존 방식을 벗어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해외 신기술을 받아들여 진단기술 향상에 더욱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오는 7월부터 1차 교육대상자를 대상으로 심화교육을 실시해PA-UT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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