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정세균 당시 산업자원부 장관이 바이오디젤 혼합유 자동차를 시승하는 모습(사진 왼쪽), 오른쪽은 지난 18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현대차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전기차에 충전하는 장면.(사진 출처 : 산업자원부, 국무총리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8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차 남양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전기차에 직접 충전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정세균 총리는 이날 현대차 남양기술연구소에서 ‘국정현안점검 조정회의’를 주재하며 ‘제4차 친환경자동차 기본계획’과 관련한 안건을 논의했다.

이 기본 계획은 올해부터 2025년 까지의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 확대 보급 방안을 담고 있는데 정부 계획대로라면 2025년까지 283만대, 2030년에는 785만대의 친환경차가 보급된다.

정세균 총리는 이어 열린 '전기 택시 배터리 대여 및 배터리 활용 관련 실증사업 업무협약 체결식’도 참관했고 현대디자인동에서는 전기차에 직접 충전했다.

그런데 정세균 총리는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시절에도 친환경 수송 연료의 국내 첫 상용화를 주도했던 인연이 있다.

정유업계가 팜유 같은 식물성 유지나 폐식용유 등에서 생산된 바이오디젤을 경유에 의무 혼합해 공급하는 첫 상용화 시대가 지난 2006년 정세균 당시 산자부 장관 시절 개막됐다.

바이오디젤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법으로 인정하는 신재생에너지로 경유에 혼합하는 비율이 꾸준히 높아지면서 오는 7월 부터는 3.5%로 상향조정된다.

2030년에 5.0%까지 올라간다.

국내 최초로 내연기관차의 친환경  수송 연료 상용화 시대를 개막한 정세균 당시 산자부 장관은 이제 국무총리 신분으로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 확대 보급을 지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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