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녹색채권 9500억 발행, 활성화 속도낸다
1분기 녹색채권 9500억 발행, 활성화 속도낸다
  • 이진영 기자
  • 승인 2021.02.1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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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은·기아·KB국민은행 등과 업무 협약

발행절차·요건 등 준수하고 모범사례 발굴, 확산

[지앤이타임즈]정부와 금융, 기업이 모여 녹색채권 발행을 활성화한다.

환경부는 16일 산업은행, 기아, KB국민은행, 현대중공업, 만도 등 5개 녹색채권 발행기관과 ’녹색채권 활성화 업무협약‘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는 녹색채권 발행시 해당 채권의 발행 자금이 녹색 경제활동에 사용되는지 여부를 검토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딜로이트안진, 한국기업평가 등의 4개 외부 검토기관도 참석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업무 협약은 협약당사자들이 지난해 12월에 발행된 녹색채권 안내서 상의 절차와 기준을 준수하고 녹색채권 발행의 모범사례를 확산·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은행 등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채권 발행기관들이 올해 1분기에 발행할 예정인 녹색채권의 규모는 최소 9,500억 원에 달한다.

산업은행에서 3000억원, 기아 3000억원, KB국민은행 1000억원, 현대중공업 1500억원, 만도가 1000억원 규모인데 수요 예측에 따라 발행 규모가 늘어날 수도 있다.

지난 해 녹색채권 발행 총액인 9,600억 원과 유사한 규모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녹색채권 발행 활성화를 위해 녹색금융 분류체계 마련 작업과 녹색채권 발행 시 소요되는 외부검토 비용에 대한 지원체계를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환경 책임 투자와 관련해서도 다양한 평가체계에 따른 평가 신뢰 하락을 방지하고 금융기관의 환경책임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표준화된 환경성 평가방법론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 세계 녹색채권 시장 규모는 2015년 약 60조 원(500억 달러)에서 2019년 약 300조 원(2,500억 달러)으로 확대되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2019년 녹색채권에 대한 구속적 기준인 녹색채권 기준을 발표했고 일본은 2018년 녹색채권 안내서를 발간하는 등 각국은 녹색채권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녹색채권 안내서를 운용 중이다.

환경부도 이같은 국제적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2월에 녹색채권 발행 대상 사업, 녹색채권 발행 절차를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구체화한 녹색채권 안내서를 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