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내수 판매 313대 그쳐 전년 대비 50.6% 감소

전체 친환경차 내수는 12개월째 증가, 1월 126.4% ‘↑’

1월 수출액도 9억불 달성, 월간 수출액 최고 기록 세워

[지앤이타임즈 김신 기자]친환경차 내수 판매가 12개월 연속 증가중이다.

수출액은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월 친환경차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26.4% 증가한 1만7,992대를 기록했다.

‘친환경차’는 하이브리드(HEV), 플러그하이브리드(PHEV), 전기(EV)·수소차(FCEV)를 말한다.

차종별로는 하이브리드차가 1만5883대 판매되며 친환경차 내수 중 88.3%의 비중을 차지했다.

친환경차 내수 10대중 약 9대 정도는 하이브리드차가 판매되고 있는 셈이다.

주목할 대목은 국산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는 점이다.

1월 내수 시장에서 판매된 국산 하이브리드차는 1만1,550대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94.1%가 증가했는데 산업부는 그랜저, 투싼, 쏘렌토 하이브리드 판매가 호조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했다.

증가율은 플러그인하이브리드가 가장 높았다.

1월 한달 동안 1,654대가 팔리며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484.5%가 늘었다.

수소차도 142대 팔리며 75.3% 증가했다.

다만 전기차는 313대가 팔리는데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50.6%가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전기차 정부 보조금 지원 지침이 확정되지 않은 영향 때문으로 풀이했다.

산업부 자동차과 관계자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급과 관련한 일선 지자체 지원 일정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아 1월 내수 판매량이 일시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환경부가 지자체에 전기차 보조금 지급 지침을 시달한 만큼 조만간 판매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전기차 수출 42개월 연속 증가

친환경차 수출은 전 차종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며 사상 첫 9억불을 달성했다.

특히 전기차 수출은 42개월 연속 증가중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1월 친환경차 수출액은 9억불을 달성하며 월간 수출액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특히 친환경 전 차종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1월 전체 승용차 수출량의 17.3%, 전체 승용차 수출액의 22.6%를 차지했다.

차종별로는 전기・수소차가 3억9630만불, 하이브리드차가 4억1천만불, 플러스인하이브리드가 1억불을 기록했다.

특히 전기・수소차 수출액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수출액 기준으로 지난 해 1월 대비 70.8%가 늘어난 것.

이중에서도 전기차 수출은 42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월 친환경차 수출 물량도 3만2035대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 대비 76.5%가 늘었다.

이중 전기차가 1만1454대를 차지하며 전체 친환경차 수출 물량의 35.6%를 차지했다.

특히 기아의 니로 전기차는 1월 한 달 동안 6,183대가 팔리며 전체 전기차 판매량 중 54%를 차지하며 베스트 셀링 수출카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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