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사업화’ 성장 전 주기 최대 3년 30억 지원

지난 해 선정된 41곳도 계속 지원 위해 올해 713억 확보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정부가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곳을 선정해 정책 자금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사업이 올해도 이어진다.

환경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기후변화와 환경 위기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는 ‘2021년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선정 작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육성사업은 우수 기술을 보유한 유망 중소기업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그린뉴딜 핵심 사업으로 녹색산업 정책을 담당하는 환경부와 중소기업 정책을 담당하는 중기부가 공동 추진한다.

이들 부처는 지난해에 그린뉴딜 유망기업 41곳을 선정했는데 올해도 환경부와 중기부가 각각 15곳씩 30곳을 추가로 발굴하는 등 내년까지 총 100곳이 선정된다.

유망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혁신성장을 위한 연구개발(R&D) 및 사업화 자금을 최대 3년간 30억원까지 지원하고 기업 성장에 필요한 펀드·융자·보증 등 정책금융자금을 연계해 추가 지원한다.

◇ 올해는 탄소저감 분야 신설

지난해 환경부에서 선정한 21개 업체의 평균 업력과 매출액은 17년, 258억 원으로 그간 환경분야에서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고 있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중기부에서 선정한 20개사의 평균 업력과 매출액은 각각 8.8년, 78억 원으로 분석됐고 특히 선정 기업의 절반이 창업 7년 이하의 창업기업으로 업력이나 매출이 부족하더라도 뛰어난 아이디어를 보유한 기업이 중점 선정됐다.

양 부처는 지난 해에 선정된 기업들을 지속 지원하는 한편 올해 선정 기업을 추가로 지원하기 위해 올해 예산으로 사업화 관련 478억원, 연구개발 235억원 등 총 713억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예산인 407억원 대비 306억원 증가한 것.

특히 환경부는 사업화 지원 중심의 ‘녹색혁신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청정대기, 자원순환, 스마트 물, 탄소저감, 녹색 융·복합 등 녹색산업 5대 선도 분야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2050 탄소중립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올해 탄소저감 분야를 신설해 온실가스 저감, 폐자원 에너지화 등 탄소저감 우수 기술을 보유한 유망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중기부는 지난 해와 동일하게 연구개발 지원 중심의 ‘그린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녹색기술 분야 혁신형 중소기업을 중점 지원한다.

한편 양 부처는 신청기업이 제시한 과제의 기술성과 사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사전서면평가-발표평가-최종평가 등 총 3단계에 걸쳐 선정평가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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