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수소법 시행 후 첫 번째 수소경제 현장 행보

수소연료전지발전소, 2040년 15GW 보급하고 수출산업 육성

 ‘수소 발전 의무화 제도’ 도입 위한 관련 제도 개편안 마련 중

안전관리 규정 준수해 ‘안전하고 청정한 발전소’ 운영 당부

한화에너지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전경(한화에너지 홈페이지발췌)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은 8일 세계 1위의 위상을 지켜가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발전 현장을 찾아 안전하고 청정한 발전소 운영을 당부했다.

지난 5일 수소법 시행 후 첫 번째 수소경제 관련 행보로서 수소에너지활용의 큰 축인 연료전지 발전소를 방문해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겨울철 전력수급에 힘쓰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부생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한 세계 최초 상업용 발전소다.

한화에너지와 동서발전, 두산 퓨얼셀이 공동 설립해 지난 6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LNG에서 추출한 수소를 사용하던 기존의 연료전지 발전소와 달리 인근 석유화학 공장의 공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직접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발전과정에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는다.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연간 1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40만MWh의 전력을 인근지역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평균 97%의 높은 가동율을 보이고 있으며 수소누출 감지를 위해 감지센서와 수소감지기 60개를 설치해 상시감시 중에 있어 현재까지 수소누출 등 단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수소 생산-운송-사용’ 전과정에서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다.

특히 발전기에 장착된 미세 필터를 통해 공기중의 초미세먼지까지 정화해 성인 약 35만명이 숨쉴 수 있는 깨끗한 공기도 함께 공급해 이른바 ‘초대형 공기청정기’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수소연료전지 누적 보급량은 지난해 말까지 약 600MW 규모로 미국(482MW)과 일본(313MW)보다 높으며 세계 보급량의 43%를 차지하고 있는 최대 발전시장으로 성장했다.

정부는 2040년까지 발전용 연료전지 15GW를 보급해 국내 친환경 에너지 공급과 함께 수출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국무총리 주제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수소 발전 의무화 제도’ 도입을 추진하기로 하고 관련 제도 개편안을 마련중에 있다.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친환경발전소인 수소연료전지가 향후 우리나라 탄소중립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장에서 세계 1위의 위상을 계속 지켜나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하며 안전관리 규정을 철저히 준수 ‘안전하고 청정한 발전소’ 운영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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