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판 605$/톤 55$ ↑‧ 부탄 585$/톤 55$ ↑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사우디 감산합의에 국제유가 상승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오는 3월 국내 LPG가격이 kg당 60원 정도의 인상요인이 발생했다.

3월 국내 LPG가격에 반영되는 2월 국제 LPG가격이 프로판과 부탄 평균 톤당 55달러 상승했기 때문이다.

사우디 아람코사가 발표한 2월 국제 LPG가격은 프로판이 톤당 605달러, 부탄은 톤당 585달러로 각각 55달러씩 상승했다.

지난 6월 이후 8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

더욱이 1월 톤당 85달러 상승한데 이어 2월 가격도 55달러 상승하면서 두달 연속 140달러가 상승해 동절기 시즌 막바지 LPG 가격 경쟁력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이처럼 국제 LPG가격이 상승한 이유는 국제유가가 상승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1월 초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 감소와 사우디아라비아의 2~3월 추가 감산 합의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로 시작됐다.

또한 세계은행의 코로나 19로 금융위기 경고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약 1조 5000억원 규모의 추가 부양책 발표와 중국 원유 수입 증가 등도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중순 이후 IEA의 2021년 석유수요 전망 하향 조정과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유럽 공급물량의 일시적 감소 등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세로 전환된 이후 사우디에서 발생한 원인불명 폭발과 리비아의 대금지급 관련 분쟁으로 석유수출항 작업이 일시 중단되면서 보합세를 이어갔다.

1월 평균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54.82달러로 전달 대비 5.05달러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오던 환율은 1월 들어서도 소폭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국제 LPG가격 상승분을 조금이나마 상쇄했다.

월초 미 달러화는 조지아주 상원의원 선거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 지표 둔화 등의 우려로 달러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지난 4일 원달러 환율은 1,082.50원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 확정되고 1조9000억달러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글로벌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로 전환돼 중순 이후 1,100원대를 회복하면서 월말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다.

1월 월평균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095.60원으로 전달보다 1,9원 하락했다.

국제LPG가격과 환율을 반영한 3월 국내 LPG가격은 kg당 60원 정도의 인상요인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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