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불 규모 우즈벡 무바렉 발전소 성능개선‧현대화 프로젝트 HoT 체결

에너지공단 지원통해 우리기업 우즈벡 발전사업 독점사업개발권 확보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서 에너지공단이 해외진출 플랫폼 사업을 통한 첫번째 지원사업으로 우즈벡 발전사업의 독점사업개발권을 확보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한-우즈벡 양국 정상간 첫 양자회담을 계기로 국내기업의 우즈벡 무바렉 노후발전소 현대화 사업 수주를 지원하는 주요계약조건(HoT, Heads of Terms, 이하 Ho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HoT 체결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감안해 서면으로 진행했으며 에너지공단 김창섭 이사장과 SK건설 안재현 사장, 우즈벡 에너지부(Ministry of Energy) 셰르조드 호자예프 차관, 투자대외무역부(Ministry of Investments and Foreign Trade) 슈흐랏 바파예프 차관이 서명했다.

에너지공단은 그동안 `해외진출 플랫폼' 사업을 가동하면서 우리기업이 해외진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마중물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우즈벡 무바렉 발전소 현대화 사업이 제1호 사업이다.

해외진출 플랫폼사업은 해외진출을 꾀하는 국내 에너지기업과 각국 정부기관의 수요를 에너지공단이 연결해주는 방식으로 정부대 정부(G2G)나 정부대 기업(G2B) 해외협력이나 각종 프로젝트 발굴 타당성조사 지원, 프로젝트 관계자 초청연수 등이 대표적인 사업들이다.

그동안 에너지공단은 사업을 성공시키고자 국내기업과 우즈벡 에너지부 간 네트워크 구축과 에너지부 고위 관계자 초청, 최신식 현대화 발전소 견학, 양국 정부 간 협력 모범 프로젝트 등록 등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 추진된 양국 대통령 전화회담에서 `무바렉 발전소 현대화 사업'에 한국기업들이 참여해 경제 협력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자는 문대통령의 협력요청에 대해 미르지요예프 우즈벡 대통령이 화답하면서 사업 진행에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번 HoT에는 무바렉 발전소 현대화를 통해 생산된 전력을 우즈벡 정부가 25년간 의무적으로 구매하고 발전에 필요한 연료를 무상 공급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우리기업의 발전소 운영에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

에너지공단 김창섭 이사장은 “이번 HoT 체결은 양국정부가 그동안 꾸준히 쌓아 온 우정의 산물”이라며, “코로나19라는 큰 장애물을 극복하고 이루어진 성과인 만큼 양 국가의 에너지 분야 협력이 결실을 맺도록 마지막까지 적극적이고 속도감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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