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콘센트 항상 연결, 가스밸브‧분배기밸브 열어둬야
문제 있을 경우 각 보일러 제조사 직영 서비스센터 이용

▲ 귀뚜라미보일러 2단계 동결 방지 기능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주)귀뚜라미(대표 최재범)는 기상청이 28일 오후부터 강한 돌풍을 동반한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함에 따라 보일러 동결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보일러 동결사고는 주로 물이 흐르는 배관에서 발생한다. 배관이 어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보일러와 연결되어 있는 직수 배관, 난방수 배관, 온수 배관, 응축수 배관 등을 보온재로 꼼꼼하게 감싸줘야 한다. 보온재가 낡았다면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한파가 이어지는 2월까지는 보일러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동결사고 예방을 위해 보일러 전원콘센트를 항상 연결해 두고, 가스밸브와 분배기 밸브를 모두 열어둬야 한다.

이 같은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보일러에 내장된 ‘동결 방지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귀뚜라미보일러의 경우 보일러 동결사고를 예방해 주는 ‘2단계 동결 방지 기능’이 장착돼 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따로 보일러를 조작하지 않아도 난방수 온도가 8℃ 이하로 떨어지면 1단계로 순환펌프를 가동하고, 5℃ 이하로 더 낮아지면 2단계로 난방기능을 작동해 동결사고를 예방한다.

이밖에도 외출 시 실내온도를 10∼15℃로 설정하거나 외출모드(최소온도유지), 예약모드(가동/정지시간 설정)를 활용하면 동결사고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보일러 동결이 의심된다면 귀뚜라미가 알려주는 ‘증상별 조치요령’을 참조하면 된다. 

우선 보일러는 가동되는데 온수가 안 나올 경우 보일러와 연결된 직수 배관이나 온수 배관이 얼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언 배관을 감싸고 있는 보온재를 벗겨낸 후 50~60℃ 정도의 따뜻한 물수건으로 반복적으로 감싸 녹여주면 된다. 히터나 열선을 사용할 경우에는 화재위험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작업자가 지켜봐야 한다.

냉수가 안 나올 때는 수도배관과 수도계량기가 동결되면서 물 공급이 차단된 경우다. 

수도계량기가 동파된 경우에는 관할 시군구 수도사업소에 신고하고, 밸브나 파이프가 얼었다면 관리사무실이나 전문 설비업체에 연락해 조치를 받으면 된다.

난방을 해도 바닥이 차가울 때는 보일러 내부 또는 난방 배관이 얼었을 가능성이 높다. 

자가 조치가 힘든 경우로 귀뚜라미보일러 고객센터(1588-9000) 등 각 제조사로 연락해 조치를 받아야 한다.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 보일러 설비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가들이 소속돼 있는 한국열관리시공협회(02-847-6114)와 전국보일러설비협회(1588-6868)를 이용하면 적정 가격으로 안전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귀뚜라미 최재범 대표는 “오는 2월까지 몇 차례 한파가 더 찾아올 수 있는 만큼 보일러 동결사고 예방에 항상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며 “사설 수리업체로부터 받은 서비스는 각 보일러 제조사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보일러에 문제가 있을 때는 반드시 각 보일러 제조사에서 운영하는 직영 서비스센터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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