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과 플라스틱 공병 재활용 업무 협약 체결

매년 화장품 공병 100톤 재활용, 2025년 제품 적용 비율 50% 확대 

폐플라스틱 재활용 통한 친환경 복합수지 생산시 이산화탄소 6만톤 감축

GS칼텍스 올레핀&폴리머부문 장훈 상무(오른쪽)와 아모레퍼시픽 오정화 상무가 화장품 공병 재활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복합수지를 기반으로 자원 효율화와 탄소 저감에 앞장서온 GS칼텍스가 폐플라스틱을 리사이클링해 성능과 품질을 높이는 ‘업사이클링 플랫폼’ 역할을 확대한다.

GS칼텍스(대표 허세홍 사장)가 화장품 회사인 아모레퍼시픽과 플라스틱 공병의 체계적인 재활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것.

이번 협약을 통해 매년 화장품 플라스틱 공병 100톤을 친환경 복합수지로 리사이클링하고 이를 화장품 용기 등에 적용키로 했다.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생산되는 복합수지는 화장품 용기나 자동차 부품, 가전 부품 등의 원재료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기능성 플라스틱이다.

국내 정유사 중에서는 GS칼텍스만 생산하고 있다

기존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만드는 GS칼텍스 친환경 복합수지를 아모레퍼시픽에서 수거한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을 사용해 새롭게 생산해 자원 순환 비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GS칼텍스는 연산 30만톤의 복합수지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GS칼텍스가 친환경 복합수지 생산을 위해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경우 이산화탄소를 연간 6만 1000톤을 감축해 온실가스 배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이는 소나무 930만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으며 자동차 연간 배출가스 기준 환산시 승용차 3만대가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과 같다.

GS칼텍스와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공병의 63%를 차지하는 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해 친환경 원료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에 다양한 물성의 재료를 혼합해 성능과 품질의 향상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업사이클링 방식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서는 친환경 리더십을 가진 기업이 순환경제 시스템 구축에 나서야 한다”며 “GS칼텍스는 지난 10년간 축적해온 친환경 복합수지 기술로 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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