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든 대통령, 1조9천억$ 추가 부양책 제안

OPEC+ 감산 이행률 상승, 인니는 이란 유조선 억류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국제유가가 보합세를 기록중이다.

다만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 OPEC+의 감산 이행률이 높아진 것은 상승 요인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들어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지난 13일 배럴당 56.44불을 기록하며 최고점을 찍었고 이후 55~56불 사이에서 횡보중이다.

25일 가격도 전 일 대비 0.21불 상승했지만 55.41불로 마감됐다.

브렌트와 WTI 선물 역시 비슷한 흐름이다.

브렌트 최근 월물 선물 거래는 12일 배럴당 56.58불을 찍으며 올해 최고가를 기록했고 이후 54~56불대의 박스권을 형성중이다.

25일 가격도 전 일 대비 배럴당 0.47불 오른 55.88에 거래됐다.

같은 날 WTI 선물 가격 역시 전 일 대비 0.50불 올라 52.77불에 마감됐다.

유가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승 요인이 높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공화당 의원과 1조9천억불 규모의 추가 경기 부양책을 논의중이다.

다만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9천억불 규모의 부양책을 통과시킨 지 한 달 만에 추가 부양책을 검토하는 것은 이르다고 평가를 제시중이라는 현지 보도가 관건이다.

OPEC+의 유가 부양 노력도 상승에 한 몫하고 있다.

Petro-Logistics가 추산한 OPEC+의 1월 현재까지의 감산 이행률은 지난 해 12월의 75% 대비 개선된 85%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카자흐스탄 Tengiz 유전의 일간 생산량이 1월 초의 하루 7만4천 톤에서 20일 기준 2만7천 톤으로 줄었다.

24일, 인도네시아가 이란 국적 유조선과 파나마 국적 유조선을 불법 석유 거래 혐의로 억류했다고 밝힌 것도 지정학적 긴장감을 고조시킨다는 점에서 상승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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