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공기업과 민간기업 참여 상생형 에너지개발협력사업 추진
지능형 전력망‧태양광‧풍력 등 해외 그린에너지시장 진출 지원
정부간 협력채널 통해 에너지기업 후속 사업 수주 지원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개발도상국에 대한 에너지개발협력사업 과제 발굴과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확대를 통해 글로벌 그린 뉴딜을 이행하기 위한 파트너십이 구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글로벌 그린에너지 시장 확대와 개도국의 에너지 수요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한국전력공사, 나주혁신산단입주기업협의회 등 3개 기관은 22일 ‘글로벌 그린뉴딜 이행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공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수여국과 공여국 모두의 국익 증대에 기여하는 상생형 에너지 개발협력사업(ODA)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기 위한 협약이 체결된 것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13일과 20일 정부가 발표한 ‘K-뉴딜 글로벌화 전략’과‘국제개발협력종합기본계획’에 대한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주요 선진국의 탄소중립 선언과 기후변화 대응 등으로 지능형 전력망과 태양광, 풍력, 에너지저장장치 등 그린 에너지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한전 등 공기업과 민간기업 등 경쟁력 있는 국내기업의 해외 그린에너지 시장진출과 인프라 수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나라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지능형전력망·에너지저장장치와 결합된 신재생에너지 모델을 제공해 개도국의 에너지 결핍을 해결하는 동시에 우리나라의 국익에도 도움이 되는 상생형 개발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산업부는 에너지개발협력 전담기관인  산업기술진흥원을 중심으로 한국전력공사와 400여개 에너지 기업 등으로 구성된 ‘에너지밸리’와의 협력을 통해 ‘상생협력형 그린 개발협력(ODA) 사업’을 추진한다.

에너지밸리는 에너지 신산업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와 인근 지자체의 협력으로 구성됐으며 에너지신산업분야 393개사와 투자협약을 완료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전과 에너지밸리 민간기업은 해외 에너지 개발·투자와 연계한 개발협력사업(ODA) 수요를 발굴하고 산업기술진흥원은 전문관리기관으로서 발굴된 수요를 토대로 개도국의 개발전략에 부합되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된다.

국내 에너지 기업들은 자사가 기획한 개발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정부는 타당성조사 지원과 유무상 원조사업간 연계와 정부간 협력채널을 통해 후속 사업 수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 전윤종 통상협력국장은 “에너지개발협력사업이 신흥국들의 탄소 중립과 에너지결핍 해소에 기여하는 동시에 국내 에너지 기업들의 신흥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외교부와 기재부 등과 협의해 국내기업들이 후속 사업들을 수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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