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발전용 개별요금제 추가계약 예고
가스공사, 발전용 개별요금제 추가계약 예고
  • 송승온 기자
  • 승인 2021.01.2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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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내 발전사 2~3곳과 공급‧인수합의 전망
9차 전력수급계획 기반 발전공기업들과도 협의 계획
▲ 한국가스공사의 평택 LNG생산기지 전경
▲ 한국가스공사의 평택 LNG생산기지 전경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부터 본격 시행한 발전용 개별요금제가 국내 발전사들로부터 외면 받을 것이라는 일부 업계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추가 계약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10월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신규 열병합발전소 3곳(양산·대구·청주)에 약 15년간 연 40만톤 규모의 천연가스 고정약정물량 공급을 골자로 첫 번째 개별요금제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어 12월에는 내포그린에너지와 충남 내포신도시 열병합발전소에 2023년부터 15년 동안 연간 약 33만5000톤 규모의 두 번째 개별요금제 공급·인수 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가스공사는 최소 2~3곳의 발전사들과 1분기 내 개별요금제 합의를 목표로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발전공기업들과도 꾸준히 협의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현재 일부 발전사들과 막바지 실무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협상이 완료되면 이사회 및 정부 보고절차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올해 1분기 내에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일부에서는 발전공기업들이 개별요금제보다 직수입을 선호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 협상을 시작한 단계는 아니며, 본격적으로 협상 및 입찰이 진행될 경우 한전 발전사들과도 충분히 협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가스공사는 자신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현재 발전공기업 중 1곳과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며, 향후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기반으로 다른 발전사들과도 대화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협상이나 입찰 과정에서 가격경쟁력이 충분히 어필된다면 발전공기업들도 개별요금제를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개별요금제는 가스공사가 체결한 모든 LNG 도입계약 가격을 전체 발전사에 동일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기존 ‘평균요금제’와 달리 도입계약을 각각의 발전기와 개별 연계해 해당 도입계약 가격과 조건으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천연가스 산업경쟁력 강화방안 연구’ 보고서에서 가스공사 개별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구매자 우위시장에서 확보할 수 있는 양호한 조건의 가격으로 가스를 공급받을 수 있고, 이와 더불어 가스 공급설비 이용이 포함된 서비스를 함께 제공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산업부 역시 개별요금제 도입으로 발전사들은 직수입과 개별요금 중 보다 저렴한 연료조달 선택이 가능해 지기에 가스도입 효율화 및 경제적 도입을 유도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가스공사는 자사가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기지를 활용한 LNG 인수 유연성 제고 및 공동 도입을 통해 발전사들에게 가격 경쟁력 높은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