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24년까지 130억 투입·응용제품 실증 등 모색

사용후 배터리 전용 BMS* 골프카트 등 이동형 응용제품도 개발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전기차나 에너지저장장치에 사용되는 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기술 개발 정부 지원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EV, ESS 사용후 배터리 응용제품 기술개발 및 실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 지원 금액은 130억원에 달하는데 이중 올해는 29억이 투입된다.

지원 대상은 ‘재사용, 재제조 배터리 팩 성능 및 안전성 시험평가 기술개발’ 등 3개 과제가 지정된다.

전기차(EV, Electric Vehicle) 등에서 일정기간 사용한 ‘사용후 배터리’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 Energy Storage System), 가로등 등 다른 분야에 적용해 활용가치를 높이는 방안이 모색중이다.

제품화가 어려운 경우에도 니켈, 코발트, 망간 같은 유가금속을 회수해 자원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다만 다양한 환경에서 오랜 기간 사용된 만큼 성능과 안전성 차이가 클 수 있어 제품 신뢰성 확보를 위해서는 적절한 평가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올해부터 4년간 성능‧안전성 평가기술 및 이동형 응용제품 개발, MWh급 ESS 기술개발 및 실증 등을 진행한다.

산업부에 따르면 사용후 배터리 전용 BMS를 개발해 안전성‧신뢰성 확보를 위한 표준화 등을 추진한다.

또한 골프카트, 전동휠체어, 전동지게차, 전기오토바이, 전기자전거 등 이동형 응용제품 개발에도 나선다.

사용후 배터리 간 편차를 고려해 연결시 안전성 확보 기술, 시스템 최적화 기술 및 실증도 모색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용후 배터리 평가‧활용 기준을 확립하고 사용후 배터리를 활용한 다양하고 안전한 제품군 개발 지원을 통해 사용후 배터리의 효율적 재활용과 관련 기업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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