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정우식 상근부회장] 2020년은 모두가 경고해온 기후위기였지만 아무도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우리의 삶 전체가 뒤틀렸다.

태양광 산업계 또한 코로나19라는 예상 밖의 난관 앞에서 흔들렸지만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극복을 앞두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기후위기와 코로나19의 확산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과학자들은 탈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서두르지 않는다면 새로운 바이러스의 확산이라는 예정된 비극이 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더는 늦출 수 없는 우리의 과제로, 다가오는 2021년을 우리나라가 탄소중립국으로 가는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

또한 전력 요금 개편에 발맞춘 RPS 시장 개편을 앞두고 있다.

재생 불가능한 에너지원을 신재생에너지라는 이름으로 묶어 부르면서 시장의 혼란이 야기됐던 것처럼 이전의 혼란을 반면교사 삼아 재생에너지에 대한 명확한 규정을 통해 공정한 시장이 조성돼야 한다.

문재인 정부가 선언한 그린뉴딜 정책 이행과 2050 넷제로 실현을 위해 한국태양광산업협회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제도의 미비점을 지적하고 보완하는 데 힘쓰겠다.

태양광 제조업 가치사슬의 복원과 시장의 혼란 정리에도 목소리를 내겠다.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국으로 가는 길은 험한 길일 수밖에 없다. ‘지금은 이뤄진 일도 처음에는 불가능해 보였다’ 라는 넬슨 만델라 대통령의 말은 에너지전환을 앞둔 우리가 기억해야할 말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