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우리 정부의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와 ‘2050 장기저탄소발전전략(LEDS)’이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에 제출됐다.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한 파리협정에 근거해 우리 정부가 수립한 계획으로 국제적인 약속을 제시하면서 이행하는 절차가 남게 됐다.

환경부는 유엔기후변화협약사무국 국가연락책임관(National Focal Point)인 외교부를 통해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등을 지난 30일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와 장기저탄소발전전략은 지난 달 15일 국무회의에서 국문본이 확정됐고 관계 부처 검토를 거쳐 유엔기후변화협약사무국에 제출할 영문본을 작성해 이번에 제출하게 됐다.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로 2017년 배출량인 7억 910만 톤 대비 24.4% 감축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에 제출한 감축 목표에 과도하게 설정된 국외 감축 비중을 줄이고 국내 감축비중을 확대했고 감축 이행의 확실성을 제고했다는 정부 설명이다.

2025년 이전에 감축 목표 상향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다.

장기저탄소발전전략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장기 비전과 국가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탄소 중립 5대 기본 전략은 ▲ 깨끗하게 생산된 전기·수소의 활용 확대 ▲ 디지털 기술과 연계한 혁신적인 에너지 효율 향상 ▲ 탈탄소 미래기술 개발 및 상용화 촉진 ▲ 순환경제로 지속가능한 산업 혁신 촉진 ▲ 산림, 갯벌, 습지 등 자연·생태의 탄소 흡수 기능 강화로 설정됐다.

한편 정부는 올해 중 탄소 중립 복수 시나리오를 수립하고 부문별 핵심 정책과제들을 단계적으로 마련하고 2030년 감축목표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전제로 이번 정부 내에 상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