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째 주 이후 국제 휘발유 가격 꾸준히 상승

국내 소비자 가격도 4주 상승, 최근 인상폭 커져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휘발유 소비자 가격이 4주 연속 올랐다.

앞으로도 2주 이상 추가 인상 가능성도 높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 주 대비 리터당 18.6원 오른 1357.7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 가격 역시 전주 대비 18.6원 상승한 1158.2원으로 집계됐다.

내수 석유 가격 상승은 지속되고 그 폭도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단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석유가격이 상당폭 올랐다.

12월 둘째 주 기준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 주 대비 리터당 39.2원이 올라 1310.5원으로 마감됐다.

경유 공급가격도 37.2원 인상된 1106.6원으로 집계됐다.

내수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국제 가격도 상승중이다.

싱가포르에서 거래되는 12월 셋째 주 휘발유 가격은 그 전 주에 비해 1리터에 2.0불이 오른 53.2불을 기록했다.

11월 첫째 주 41.85불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오르고 있는데 그 사이 인상폭이 11.32불에 달했다.

일반적으로 국제 휘발유 가격은 내수 가격에 2주 정도 시차를 두고 반영되기 때문에 최근의 상승세를 감안하면 향후에도 최소 2주 정도는 추가적인 인상 여력이 있다.

국제유가도 올랐다.

12월 셋째 주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1.7불이 올라 50.8불을 형성했다.

이에 대해 석유공사는 미국 추가 경기부양안에 대한 긍정적 입장, 11월 기준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 보다 큰 폭 감소, 사우디 제다항 유조선 폭발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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