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수소차량協, LNG 튜닝 사업성 분석연구 마무리
1대당 NOx 467.66kg 저감, 환경개선편익 연간 2405만원

▲ 국내 1호 LNG 튜닝 트럭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천연가스업계가 LNG 자동차 보급을 통한 수송분야 미세먼지 발생 저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경유 화물차의 LNG 튜닝 전환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으로 이에 대한 정부 지원책이 마련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는 올해 2월 한국가스공사 가스연구원의 ‘LNG 자동차 튜닝에 대한 사업성 분석 및 지원정책안 도출’ 과제를 위탁받아 수행했으며 지난달 과제를 완료했다. 

협회는 이 과제를 통해 수송부문 미세먼지 배출기여도(2016년 기준)의 68.9%를 차지하고 있는 화물자동차의 저공해화 방안으로 5톤급 노후 경유 화물차의 LNG 화물차 튜닝에 대한 사업성 평가와 대기오염물질 저감효과 등을 분석했다. 

특히 이 결과를 바탕으로 LNG 튜닝차 보급을 위한 정부의 지원제도(안)를 마련해 정부 등 관련 기관에 LNG 전환의 필요성과 시급성에 대한 타당성을 설명, 정부 지원 사업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제안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에서 5톤급 화물차량의 LNG 리파워링(Repowering) 대상 차량은 4.5~5톤 화물자동차(cargo형)로서 총 14만7094대이다. 이중 리파워링 LNG 우선 대상 차량은 2002~2008년에 제작된 노후경유차(저공해화 의무 대상 차량)로서 10년 이상 15년 미만 차량(EURO3~4)을 선정해 이미 저공해화 사업에 참여한 차량은 제외하고 총 3만369대를 사업 가능대수로 파악했다.

5톤 초과 화물자동차는 천연가스 엔진의 성능을 고려해 G/H엔진, NFE/C9~11 엔진(300~400ps)이 적용된 화물자동차를 LNG Repowering 가능 시장으로 추정했으며 1만3363대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했다.

건설기계(콘크리트믹서트러)의 경우 노후 경유차 1만604대(EURO4이전 대상) 중 이미 저공해화 사업에 참여한 차량을 제외하고 총 3764대가 사업가능한 것으로 파악했다.

▲ 대당 14년 기준 수익성 분석 결과(단위:천원)

협회는 LNG 튜닝 화물차의 연간 대기오염물질 저감량은 1대당 NOx 467.66kg, PM 3.05kg, CO 776.41kg을 저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환경개선편익은 연간 2405만8000원/대 발생하며, 14년 운행 시 2억5701만/대의 환경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이번 과제를 수행하며 ‘LNG 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한 정보교류 세미나’를 2회 개최해 관련 업계에 ▲LNG 자동차 보급 확대의 필요성 ▲5톤 화물차 튜닝 성능평가 ▲LNG 튜닝 트럭의 환경개선효과 및 경제성 ▲LNG 인프라 관련 구축계획 및 기준, 튜닝 절차 등을 논의했다.

협회 관계자는 “노후 경유 자동차의 저공해화를 위한 방안으로 천연가스 엔진 교체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업계와 협력해 관련 제도 개선, 정부 건의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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