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in & Company 최정수 파트너, 업계 내 성숙도 정도는 상이

유럽 석유기업 선도…외부 압력 적극 대응 및 공세‧방어 집중 

신에너지‧저탄소 위해 M&A 활용…전통 화석연료 축적역량 활용 제약

Bain & Company 최정수 파트너가 ‘주요 석유기업의 에너지전환 적응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최근 글로벌 석유메이저들은 신에너지와 탄소저감이 최대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으나 유럽과 북미지역 석유기업들의 성숙도 정도는 상이하다는 발표가 나왔다.

글로벌 컨설팅 그룹 Bain & Company 최정수 파트너는 16일 열린 '2020 석유컨퍼런스' 에서 ‘주요 석유기업의 에너지전환 적응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최정수 파트너는 최근 모든 에너지기업의 최대 관심 이슈로 에너지 전환과 지속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업계 내 성숙도와 인프라의 현실은 목표와 상이한 부분이 있지만 해외 주요 석유메이저들은 에너지 전환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탄소 기반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 파트너에 따르면 2030년 주요 석유메이저기업들은 신재생에너지로 인한 매출이 기업 전체 매출 중 2%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석유메이저 기업 대부분은 단기적 배출저감 목표 달성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전 세계가 온실가스와 대기오염, 토양오염 등 환경문제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에너지 전환 요구에 따라 새로운 에너지원 확보를 위해 다양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가운데 유럽 석유메이저들이 가장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유럽의 석유메이저들 중 토탈은 태양광과 배터리에 적극 투자 중이며 쉘은 LNG를 주력으로 바이오연료와 태양광 분야 신규 진입을 위해 노력중이다.

에퀴노르는 해상 풍력발전에 적극 투자 중이며 비피는 신재생에너지와 바이오연료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엑슨모빌과 쉐브론, 코노코필립스 등 북미지역 석유메이저들은 탄소저감 목표가 아예 없거나 소극적인 목표치만을 운영하는 등 명확한 목표는 부재한 상태다.

최정수 파트너는 “글로벌 석유기업들은 신에너지와 저탄소 강화를 위한 투자에 주로 M&A를 활용하고 있다”며 “이는 신에너지와 저탄소 관련 프로젝트들이 기존 전통적 화석연료 기반 사업을 통해 축적한 역량 활용에 제약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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