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 활용 ‘2,3-부탄다이올’ 판매량 전년比 10배 늘어

보습ㆍ사용감 뛰어나 화장품 원료 사용 늘어…농업용 활용도 가능

온실가스 발생량 및 에너지 사용량 40% 이상 감축

국내‧외 인증 획득…기술력과 친환경성 인정받아

사회적 책임과 경제적 가치 동시 창출

GS칼텍스 친환경경영 인포그래픽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GS칼텍스가 세계 최초로 미생물을 활용해 생산한 친환경 제품의 판매를 본격화 하면서 사회적 책임이행과 동시에 경제적 가치 창출에 나서고 있다.

GS칼텍스(대표 허세홍 사장)는 10일 친환경 제품인 ‘2,3-부탄다이올’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2,3-부탄다이올은 자연계에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천연물질이다. 

토양, 산림 등 자연에서 샘플을 채취 후 분리해 미생물을 개발했고, 이 미생물이 바이오매스 유래 당을 섭취하고 소화하는 ‘발효’ 과정과 ‘분리정제’ 과정을 통해 2,3-부탄다이올을 생산하게 된다.

2,3-부탄다이올은 다양한 안전성 평가 시험을 통해 인체 및 환경에 무해한 것이 검증됐으며 보습과 항염 효과, 피부 사용감 등이 뛰어나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작물보호와 식물의 생장 촉진 등의 효과도 있어 농업 분야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GS칼텍스는 지난해 9년간의 연구를 통해 2,3-부탄다이올 생산에 가장 적합한 미생물을 사용해 고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공정과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2,3-부탄다이올 관련 50여 개 이상의 특허를 국내외에 출원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인증인 NET(New Excellent Technology)와 NEP(New Excellent Product)를 2018년 8월과 2019년 10월에 각각 획득해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또한 친환경 화장품 국제 인증인 COSMOS(COSMetic Organic Standard) 인증, 미국 농무부(USDA)의 100% 바이오 제품 인증, 동물 유래 원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동물 실험을 실시하지 않은 제품에 부여하는 비건(Vegan) 인증 등 글로벌 친환경 인증을 획득해 친환경성도 인정 받았다.

지난해에는 2,3-부탄다이올의 화장품 원료 브랜드인 ‘그린다이올(GreenDiol)’ 상표권을 등록했으며 현재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화장품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적극적인 해외 진출의 일환으로 주요 시장인 유럽 진출을 위해 EU-REACH(유럽연합 신 화학물질 관리제도) 대표자 등록을 완료했으며 향후 2,3-부탄다이올이 화장품 외에도 작물 보호제, 식품 첨가제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추가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 공정으로 생산되는 2,3-부탄다이올은 유사한 용도로 사용되는 물질을 생산하는 화학공정과 비교할 때 온실가스 발생량과 에너지 사용량을 40% 이상 줄일 수 있어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칼텍스 허세홍 사장은 “자연생태계에 존재하는 천연 물질을 활용한 제품은 자원 선순환을 통한 친환경 소비를 독려한다는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친환경 제품을 통한 사회적 책임이행과 동시에 경제적 가치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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