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공사협회, 전자 카드 형태 경력수첩 발급
앱 형태 경력수첩, 2년 유예기간 후 전면 시행 예정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전기공사 기술자 경력수첩이 현행 ‘통장형’에서 ‘전자 카드(앱)’ 형태로 전환된다.

한국전기공사협회는 지난 6월 26일 개정된 전기공사업법 시행규칙 제12조 2항에 따라 스마트폰만 있으면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는 전자 카드(앱) 형태의 경력수첩을 도입하고 오는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전했다.

그동안 전기공사 기술자들은 통장형 경력 수첩을 소지해야만 업무 처리를 할 수 있고, 발급 방식도 절차가 복잡해 불편이 컸다.

이에 협회는 ICT 기술을 적용한 경력 수첩을 개발하고 모바일 앱으로 구현, 변경된 시행규칙의 시행시기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모바일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한국전기공사협회’ 앱을 내려받아 설치하면 된다.

앱에서는 협회에 신고된 경력과 현재 근무하고 있는 업체 및 경력 신고 처리 현황까지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경력 확인 과정에서의 번거로움이 해소되고 기술자 부정 취업과 불법 대여 방지에 따른 민원 해소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발주처 등에도 기존의 경력 수첩 사본 대신 협회에서 증명하는 ‘전기공사기술자 경력증’을 발급받아 제출하게 되면 자료 신뢰도와 공신력 제고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업무 담당자에게 스마트폰으로 본인의 경력증을 보안 처리된 이메일로 보낼 수 있어, 장소와 관계없이 즉시 처리가 가능해 업무 처리 속도와 편의성이 증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전기공사기술자 경력증 발급은 사진이 등록돼 있어야만 발급이 가능한데, 오는 26일 마감예정인 사진 특별등록기간 동안 반드시 본인의 사진을 등록해야 한다. 이후 사진 등록은 변경 신청 신고 뒤 처리할 수 있다.

사진 등록은 한국전기공사협회 홈페이지 ‘마이 페이지>나의 정보 보기’에서 최근 6개월 이내 증명사진을 첨부해 변경할 수 있다.

협회는 전자 카드 도입으로 발생되는 기존 기술자, 업체의 혼란을 막고자 앞으로 2년간 기존 통장 형태와 앱 형태 경력 수첩을 병행한 뒤 전자 경력 카드로 전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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