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자동차 오염물질 저감정책 영상회의’ 개최

대기분야 협력 최상위 계획 ‘청천계획’ 일환

전기‧수소차 등 미래 친환경차 보급계획 등 공유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우리나라와 중국이 수송부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정책과 미래 친환경차 보급계획 등을 공유했다.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은 8일 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서 ‘한중 자동차 오염물질 저감정책 영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한중 환경장관간 체결한 한중 협력의 기본틀로 대기분야 협력의 최상위 계획인 ’청천(晴天)계획‘ 이행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게 됐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영상회의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수도권대기환경청과 중국환경과학연구원, 한·중환경협력센터, 한국자동차환경협회 등 4개 기관 관계자와 연구원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양국 실무진들은 자국의 도로와 비도로를 포함한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정책과 전기와 수소차 등 미래차 보급계획 등을 공유했다.

또한 수송부문 전반에 걸친 미세먼지 저감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먼저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정책에 대해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우리나라의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부문별 주요 저감대책을 소개했다.

특히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수도권 운행제한 제도를 중점 설명했다.

중국환경과학연구원은 중국의 건설기계와 농기계 등 비도로 이동오염원 배출 현황과 관리 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서 미래 친환경차 보급계획에 대해 한국자동차환경협회가 한국의 미래 자동차 확대 전략을 주제로 전기차와 수소차 등 미래 친환경차 보급계획과 충전소 구축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중국 환경과학연구원은 ‘배출가스 무배출(Zero Emission) 상용차 보급정책’을 주제로 중국 심천시의 전기버스 보급사례를 소개하고 내연기관차의 전기차 등으로의 전환 계획에 대해서 발표했다.

수도권대기환경청 정복영 청장은 “한중은 호흡 공동체로 수송부문 오염물질 배출량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계절관리제와 중국 추동계대책의 본격적인 시행 시기에 맞춰 양국 실무진들이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