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 에너지성능정보, ‘가스앱’과 연계 서비스 제공
집-단지 전기·가스·난방 사용량, 모바일서 확인 가능

▲ 서울도시가스의 가스앱 모바일 화면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이 민간기업인 서울도시가스㈜와 함께 건축물 에너지정보를 국민에게 공개하는 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감정원과 함께 ‘녹색건축포털 그린투게더’에서 공개하고 있는 건축물 에너지성능정보를 서울도시가스의 고객용 모바일 앱인 ‘가스앱’과 연계하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건축물 에너지성능정보 공개제도를 운영하는 국토교통부·한국감정원은 그린투게더, 정부24 등 공공채널을 통해 건축물 에너지정보를 국민에게 공개하고 있으며, 이번에 민간 기업과 협업해 서비스를 확대하는 첫 번째 사업을 기획·진행하게 됐다.

가스앱 사용자라면 간단한 사전 동의절차 후 그린투게더에서 제공하고 있는 ▲우리집 에너지사용량(전기·가스·난방) ▲우리단지 에너지사용량 비교(단지 내 평균사용량) ▲건축물 에너지성능정보(지역 내 평균사용량)를 모바일 환경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연계 서비스를 통해 ‘가스앱’ 사용자는 본인 서비스 세대의 가스 사용량과 요금조회는 물론 전기와 지역난방 에너지사용량도 모바일 앱에서 확인 가능하며, 특히 아파트의 경우 전년 대비 사용량, 단지 내 사용량 및 지역 내 유사단지와의 에너지성능 비교를 통해 에너지의 효율적인 관리와 절약이 가능하다.

서울도시가스는 240만호의 서비스 고객을 보유한 민간 에너지 공급업체로 ‘가스앱’ 활동 회원수 50만명, 앱 다운로드 수 140만건의 사용자 실적을 확보해 보다 많은 국민에게 건축물 에너지사용량 정보를 확대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은 건물에너지 정보를 일반 국민에게 더 널리 알리기 위해 다른 에너지공급업체와도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등 민간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건축물 에너지·온실가스 정보체계를 활용한 그린뉴딜사업 지원 등 건축물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관련 정책 지원을 충실히 해나갈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김상문 건축정책관은 “이 사업은 국가 차원의 건축물 에너지 절약을 위한 건축물 에너지성능정보 공개제도에 민간이 함께 참여해 진행된 첫 협업 사업으로서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협업을 계기로 국토교통부 녹색건축포털 그린투게더의 활용도가 제고되고 더 많은 민간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건축물 에너지 절감에 대한 우리 국민의 자발적 참여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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