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개편 통해 ‘회사 내 회사’ 개념 도입

P&M CIC…플랫폼 기반 마케팅·그린모빌리티 거점 강화

R&S CIC…정유·트레이딩 시너지 강화하고 친환경 사업 발굴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SK에너지가 주유소 플랫폼을 기반으로 그린모빌리티 거점 확대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해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은 SK에너지 계열 주유소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 운영 장면.

SK이노베이션이 지난 3일 2021년 임원 인사와 더불어 조직개편을 단행한 가운데 통해 자회사인 SK에너지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의 밸류 체인 협업 강화가 주목을 받고 있다.

SK에너지를 플랫폼 기반 마케팅 회사로 성장시키기 위한 ‘P&M(Platform & Marketing) CIC’와 정유와 트레이딩의 시너지 강화를 목표로 ‘R&S(Refinery & Synergy) CIC’를 각각 신설한 대목도 눈길을 끌고 있다.

SK에너지는 ‘회사 안에 회사(Company in Company)’를 신설한 것으로 에너지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따라 기존 석유사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더불어 친환경 신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다.

P&M CIC 대표는 SK에너지 오종훈 에너지B2C사업본부장이 맡게 되고 R&S CIC는 현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의 대표인 서석원 사장이 겸직하게 된다.

‘P&M CIC’ 산하에는 '솔루션 & 플랫폼 추진단'이 신설돼 주유소 네트워크를 플랫폼으로 유휴 부지에 임대나 택배 같은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전기나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공급 사업을 병설하는 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R&S CIC 산하에는 '친환경 프로젝트 담당'이 신설돼 원유 정제 과정에서 다양한 환경친화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동력을 얻게 됐다는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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