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기술 ‘유압바이패스 정량펌프’…우수성 인정받아
기계식 스프링 제어방식 취약점 보완…운영효율 증대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남부발전이 대중소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협력사와 공동 개발해 특허 등록한 기술이 발명특허대전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은 ‘2020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 출품한 '유압 바이패스 정량펌프' 기술이 금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남부발전과 중소협력사가 공동 개발한 유압바이패스 정량펌프 기술은 내처리 약품 주입펌프의 유량제어 방식을 개선한 기술이다.
일반 유압 정량펌프는 피스톤의 행정길이 조절로 토출량을 조절하는 반면 유압 바이패스 정량펌프는 작동유를 바이패스(bypass)시킴으로써 토출량을 조절해 안정성과 제연성이 우수하고 고압에서도 정밀 제어가 가능하다.
또한 기계식 스프링 제어방식의 펌프 맥동현상으로 인한 설비손상과 낮은 정밀도 등 취약점을 보완한 기술이다.
이로 인해 연간 2,000여 만원의 약품비 절감 효과와 함께 중앙신호에 의한 약품 자동주입으로 인력 운영효율 증대와 외산 부품의 국산화로 인한 세트당 500만원 정도의 수입대체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남부발전은 유압바이패스 정량펌프를 하동발전본부 3호기 실증을 완료하고 하동 5~8호기로 확대해 운영 중에 있다.
이밖에도 남부발전은 발전소 설비 성능개선과 부품 국산화 확대를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 중이다.
대·중·소 기업의 협업을 바탕으로 우수 기술도입을 위해 적극적인 R&D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남부발전 안관식 기술안전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발전소 기자재 국산화 노력을 인정받게 된 값진 성과”라며 “남부발전은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미래 신기술 개발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