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농도 미세입자 걸러 폐수처리비 85% 절감

에이런, 업계 최초 산업부 신기술 인증 획득 및 6개 특허 보유

(주)에이런 오순봉 대표이사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공업용 폐수 재처리 과정에서 막힘 현상으로 인해 폐수처리 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소셜 벤처기업 에이런이 막힘 없는 폐수 처리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국내 산업 현장에서 많이 이용하는 디스크 필터를 이용한 폐수 처리 기술은 잦은 필터 교체와 세척으로 높은 유지 보수비가 발생하고 있다.

 

또 폐수 내 오염물질의 최대 50~300ppm 이하의 농도와 1~40μm 입자사이즈 처리만 가능하다.

하수처리비용도 2017년 기준 2008년 대비 70% 이상 급등하는 등 폐수처리에 투입되는 비용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에이런이 개발한 마이크로 필터링 시스템은 500ppm 이상 고농도 폐수의 개선과 0.5μm 미세입자 제거가 가능하며 막힘 현상이 발생하지 않아 연속적 필터링이 가능하다.

또한 별도 세척 공정이 불필요해져 유지 관리비를 기존 대비 85% 절감하고 기존 장치 대비 최대 12배 설치 면적 축소 등이 가능해진다.

마이크로 필터링 시스템은 흐르는 물의 유속을 이용해 입자를 떠오르게 하는 양력현상을 이용한 필터링 기술과 고분자와 그래핀 신소재를 결합한 필터막 제조 기술로 양력과 중력을 활용해 막히지 않는 필터링 기술로 폐수 속에 고농도ㆍ미세입자를 걸러낸다.

더욱이 업계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 신기술 인증을 획득하고 폐수 처리 관련 국내외 6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수처리장과 공장 폐수처리 센터 등 마이크로 필터링 시스템 기술이 적용된 시설 총 4곳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소셜벤처기업인 에이런은 지난 9월 SK이노베이션과 환경부가 공동으로 실시한 ‘환경분야 소셜 비즈니스 발굴 공모전’에서 최종 선정된바 있다.

에이런의 높은 기술력과 환경적 가치 창출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공모전에 선정된 기업들에게는 SK이노베이션이 인프라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적극 지원해 기업과 정부, 소셜 비즈니스 기업이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성공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소셜 비즈니스 기업과 상생하며 환경 분야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ESG 경영을 강화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사회적기업ㆍ소셜벤처 등을 발굴해 사업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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