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 거래일 36불 두바이유, 47불/b 보합세 유지중

브렌트유 2월 선물은 1배럴에 4불 선 하락, 44불 형성

OPEC 감산 연장 입장에 러시아 등 비OPEC 증산 요구 영향 미쳐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일주일째 배럴당 47불선을 유지하고 있다.

소폭의 등락을 거듭중이지만 47불선에서 안정적으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달 첫 거래일인 2일 기준 1배럴에 36.30불이었던 두바이유 가격은 최근까지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중이며 24일에는 45.86불까지 뛰었다.

이후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47불선을 유지중이다.

반면 내년 1~2월 만기 선물 가격은 소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브렌트유 가격은 내년 1월 만기 선물 가격이 지난 달 24일 기준 배럴당 48.61불까지 상승했는데 이후 하락세로 전환됐다.

거래 시점이 2월물로 변경되기는 했지만 브렌트유 가격은 이달 1일에 44.55불까지 떨어졌다.

1주일 여 사이에 선물 거래 가격이 배럴당 4불 정도 하락했다.

다만 미주 시장에서 거래되는 WTI 선물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중이다.

내년 1월물 가격이 배럴당 44~45불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는 양상이다.

코로나 19 백신 개발 등의 소식에 힘입어 국제유가는 상승세 이후 안정적인 모습을 띄고 있지만 선물 가격 변동성이 포착되고 있는 것은 OPEC+의 감산 여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당초 이달 1일 개최 예정이던 OPEC회원국과 비회원국간의 감산 협의가 3일로 연기됐다.

현재의 감산 규모가 최소 3개월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던 것이 11월 들어 유가가 상승하자 일부 회원국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이해 관계가 상충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OPEC은 비OPEC 국가들의 동의를 전제로 현행 감산 규모인 하루 770만 배럴을 내년 3월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는데 비OPEC을 대표하는 러시아는 월별 점진적 증산, 카자흐스탄은 감산 규모 축소 등을 주장하고 있어 OPEC+가 어떤 합의점을 도출하느냐가 향후 국제유가 흐름을 결정짓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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