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으로 옷 만든다
버려지는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으로 옷 만든다
  • 박견일 기자
  • 승인 2020.11.30 1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이노베이션 지원 라잇루트, 분리막과 울 접목한 신소재 개발

매월 축구장 13배 해당 버려지는 분리막 업사이클링
성장지원금전달식 좌측 라잇루트 신민정 대표_우측 SK이노베이션 임수길 홍보실장
SK이노베이션이 라잇투르에 성장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좌측 라잇루트 신민정 대표_우측 SK이노베이션 임수길 홍보실장)

[지앤이타임즈]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스타트업이 버려지는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을 재활용해 옷을 만드는 사업을 추진한다.

'라잇루트'는 SK이노베이션과 환경부가 함께 시행한 ‘환경분야 소셜 비즈니스 발굴 공모전’에서 버려지는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과 천연 소재인 ‘울’을 접목한 친환경 고기능 울 신소재를 개발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라잇루트가 개발한 울 신소재는 리튬이온전지 분리막의 단면 구조가 내부의 습기를 쉽게 배출하고 외부로부터 방수 기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울 소재를 친환경 접착제로 붙여 울에서 기대하기 힘든 투습성과 방수성을 보완한 신소재이다.

매월 축구장 면적의 130배에 해당하는 1백만m² 상당의 분리막이 버려지고 있는 가운데 라잇루트는 버려지는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을 업사이클링해 환경적 가치를 높게 평가받았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5일 ‘환경분야 소셜 비즈니스 발굴 사업화지원 성장지원금 전달식’에서 ‘라잇루트’에 2억 원의 성장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공모전은 92개 업체 가운데 ▲환경 분야 사회적가치 창출 규모 ▲성장 및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해 라잇루트 외에도 에이런과 이노버스도 최종 성장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성장 지원금 전달과 함께 사업 연계를 통한 시너지를 모색하고, 라잇루트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재무, 법무, 마케팅, 홍보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