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대도시의 미세먼지(PM10) 배출기여도 중 도로이동 오염원이 무려 32%를 차지한다고 한다. 이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는 단연 화물차이다.

하지만 정부의 수송부문 미세먼지 저감 대책은 전기나 수소 중심의 소형 승용차에 집중돼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국민들이 수송부문의 친환경 정책을 통해 가장 빠르게 미세먼지 저감을 체감할 수 있는 것은 경유 화물차를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친환경 연료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중에서도 LNG 화물차의 경우 전국의 주요 물류기지를 중심으로 ‘소형 충전설비’를 활용한다면 초기 LNG 트럭 수요를 빠르게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우리나라 천연가스 배관 환상망을 고려한다면 소형 충전설비 구축은 가까운 시일내 가능한 사업이다.

또한 올해에는 가스공사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의 노력으로 기존 경유 엔진을 천연가스 엔진으로 교체 튜닝할 수 있도록 관련 고시가 개정하기도 했다.

특히 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에 따르면 LNG 화물차는 경유 화물차 대비 사회적‧사업자 관점에서 모두 경제성이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성 분석결과 PM 99%, NOx 96%, CO2 19%가 저감되고, 수익성 분석결과 LNG 트랙터가 대당 7189만원 높았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건설기계를 포함, 중·대형화물차의 저공해화 사업에 ‘천연가스 화물차 전환’ 사업을 포함, 정부 보조가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장기적으로 수송부문의 저공해사업의 주인공은 전기‧수소가 될 것이다. 하지만 인프라와 가격, 기술개발 수준 등을 고려한다면 단‧중기적으로 LNG 화물차 전환에도 정부 예산이 과감히 투입이 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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