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1억 557만kW 확보·상한 전망 예비력도 1346만kW

석탄발전기는 9∼16기 가동 정지, 주말은 모두 상한제약

LNG 수급 안정 위해 306만톤 확보, 에너지 바우처도 확대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올 동절기 전력 수요 피크 시기에도 공급 능력이 역대 최대 규모로 전망됐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석탄화력 발전 감축을 시행해도 안정적인 전력 예비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정부 분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겨울 최대 전력수요는 기준 전망시 8,760만kW 내외, 상한 전망은 9,040만kW 내외로 예상되고 있다.

기준 전망은 최근 30년간의 전력 피크 발생 직전 72시간 평균기온 중 하위 10개 연도 평균 보다 –5.7℃, 상한 전망은 하위 3개연도 평균 –8.6℃를 적용했을 경우이다.

다만 어떤 경우에도 전력 수급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피크 시기 공급 능력은 역대 최대 규모인 1억 557만kW, 예비력은 상한 전망을 적용한 경우에도 1346만kW 이상으로 전망됐다.

특히 석탄발전 감축시행 이후에도 예비력 1천만kW 이상을 유지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로 석탄발전 감축

산업부는 계절관리제 이행을 위해 안정적인 전력수급 유지를 전제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석탄발전 감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 겨울철 석탄발전기 9∼16기를 가동정지한다.

가동정지 대상은 노후석탄 정지 2∼4기, 예방정비 1∼13기, 추가정지 1∼9기 등이다.

지난 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당시 최저 8기 최대 15기를 가동정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수가 늘어났다.

나머지 석탄발전기도 잔여 예비력 범위 내에서 최대 출력의 80%로 제한하는 상한제약을 시행한다.

특히 야외활동이 많은 주말에는 가동정지 이외에도 운영중인 모든 석탄 발전기가 상한제약에 돌입한다.

이 경우 지난 겨울철 대비 181톤의 미세먼지 추가 저감효과가 기대된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 전력수급 안정 위해 추가 예비 자원으로 관리

산업부는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를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운영한다.

이 기간동안 전력거래소․한전․발전사 등 전력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수급대책 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이와는 별도로 미세먼지 고농도시기 상황 대응을 위해 에너지자원실장을 단장으로 발전반을 가동한다.

전력 예비력 수준에 맞춰 필요시 910∼1,384만kW의 추가 예비자원도 적기 투입해 전력수급을 관리한다.

석탄화력 발전 가동 축소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LNG 수급 안정도 도모한다.

겨울철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선제적으로 LNG 306만톤을 확보했고 배관망 등 주요 설비 수시 점검과 함께 긴급출동 비상 대기조를 24시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사회적 배려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전기·도시가스·연탄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에너지 바우처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관련 예산을 지난 해의 667억원 보다 8% 늘어난 720억원을 확보했고 지원 대상도 65만4천 가구에서 67만3천 가구 늘렸다.

또한 가구당 평균 지원 금액은 지난 해의 10만2천원에서 올해는 10만7천원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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