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이후 환경분야 사회적기업·소셜벤처 발굴, 지원

폐기 배터리 전지막 필름 재활용 ‘라잇루트’ 등에 4억 포상

재무, 법무, 마케팅, 홍보 등 다양한 영역서 자문도 지원키로

SK이노베이션이 환경부와 공동으로 진행한 소셜비즈니스 발굴 공모전에서 3개 업체를 선정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환경부와 SK이노베이션이 공동으로 실시한 ‘환경분야 소셜 비즈니스 발굴 공모전’에서 폐기 배터리 전지막 필름 재활용하는 ‘라잇루트’ 등 3개 업체가 선정됐다.

25일 열린 시상식에서 이들 3개 업체는 상패와 성장지원금 4억원을 전달받았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이후 환경부와 공동으로 환경문제 해결 및 환경분야 사회적경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공모전 실시하고 있다.

우수한 환경기술, 비즈니스 모델 등을 보유한 사회적기업, 소셜 벤처를 발굴해 육성을 지원하기 위한 것인데 정부와 대기업이 손잡고 가능성 있는 환경기업을 육성하는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공모전은 지난 5월 시작해 전국 92개 환경분야 사회적기업, 소셜벤처들이 응모했는데 기술/환경∙사회적가치, 투자∙사업성 평가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심사했고 올해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도움을 받아 기술적 평가를 강화했다.

그 결과 ▲폐기되는 배터리 전지막 필름을 원단에 부착해 고부가 고기능성 원단을 생산하는 ‘라잇루트’ ▲막히지 않는 금속 필터링 시스템을 활용, 고농도의 폐수를 처리하는 기술을 가진 ‘에이런’ ▲일회용 플라스틱컵을 한번에 수거, 세척할 수 있는 IoT기능이 탑재된 분리배출기를 개발한 ‘이노버스’ 등 3개 업체가 선정됐다.

SK이노베이션은 이들 업체와 사업적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는 한편 회사를 빠르게 키워 사회적가치, 환경적가치를 달성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업 경영에 필요한 재무, 법무, 마케팅, 홍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문도 해주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홍보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의 친환경 사회적가치는 매우 혁신적인 수준으로 우리 사회 전체의 ESG를 크게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이들 업체들에게 SK이노베이션 인프라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적극 지원해 기업과 정부, 소셜 비즈니스 기업이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성공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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