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5년 기한 '미래형 자동차 현장인력 양성사업' 추진

내년부터 연간 14억 편성·자동차학과 개설 대학에 지원키로

전국 권역별 4개 거점 교육기관 선정, 연간 480여 명 양성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국내 전기차 누적보급 대수는 12만대, 수소차는 세계 최초 1만대를 돌파하는 등 미래차 확산은 속도를 내고 있지만 전문 정비인력은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부터 '미래형자동차 현장인력 양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미래차 정비 분야 뿐만 아니라 연구개발-생산-사용-폐기 및 충전 인프라 등 전주기에 걸쳐 현장인력 양성을 목표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산업부는 현장 인력 양성 첫 해인 내년에 국비 14억 4천만원을 지원하고 이후 5년 동안 최소한 같은 금액 수준의 정부 예산을 지속적으로 투입한다.

지원 예산은 미래형 자동차 전환 교육환경을 갖춘 전국 자동차학과 개설 전문 대학을 거점 교육 기관으로 활용해 연간 480여 명의 현장인력 기술 교육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이를 위해 산업 수요를 기반으로 전국 권역별 4개 거점 교육기관을 추후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교육기관으로 선정된 전문대학은 미래형자동차 분야 현장인력 기능ㆍ기술훈련 교육을 수행하면서 내연기관 위주의 교육과정을 미래차 중심으로 전환하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다.

교육은 미래차 분야로 직무를 전환하려는 재직자는 물론 신규 취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하고 정비분야 교육 대상자의 일정 부분 이상을 배정하며 내연기관에서 미래차로 사업재편을 추진하려는 재직자에도 우선권을 부여할 계획이다.

산업부 최남호 제조산업정책관은 "이번 사업은 정부가 발표한 '미래자동차산업 뉴딜 추진전략'의 정책과제의 하나인 '미래차 생태계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래차 소비자의 사용 편의성 제고와 기업들의 미래차로의 사업재편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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