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에 정유업황 냉각, 그나마 정제마진은 ‘+’
코로나 재확산에 정유업황 냉각, 그나마 정제마진은 ‘+’
  • 김신 기자
  • 승인 2020.11.2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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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셋째 주 이후 10주 연속 플러스 행진, 마진폭은 감소

미국 정제가동률 회복·재고 확대 등 영향, 업황 개선은 난망

[지앤이타임즈]원유 정제마진이 9월 셋째 주 이후 10주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증권업계 분석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정제마진은 원유 1배럴당 0.9불로 집계됐다.

원유 1배럴을 정제해 석유제품으로 판매할 때 0.9불이 남는다는 의미이다.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세계 석유소비가 급감하면서 정제마진이 지난 3월 셋째 주 이후 8월까지 줄곧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회복세로 전환된 자체만으로도 환영받을만하다.

하지만 손익분기선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고 마진폭도 줄고 있는 추세이다.

실제로 9월 다섯째 이후 정제마진은 배럴당 1~2불선을 유지해왔는데 이달 셋째 주에는 0.9불로 떨어졌다.

정제마진이 배럴당 4~5불 선을 유지해야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원유 정제는 여전히 손해보는 구조이다.

정제마진이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주춤하는데는 코로나 19 재확산 영향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최근의 미국과 유럽 지역 코로나 19 재확산 영향에 더해 미국 내 휘발유 재고 증가, 동절기 진입에 따른 글로벌 석유 수요 부진으로 인해 특히 휘발유 정제마진은 배럴당 1불대 중반 수준에 머무르며 전 주 대비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석유 수요는 당분간 회복되기는 난망한 상황이다.

하이투자증권 분석에 따르면 석유제품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높은 석유 제품 재고, 미국의 정제 가동률 회복 가능성 및 중국의 높은 정제 가동률 등의 영향으로 정유업계 경영환경은 부진한 상황이다.

또한 연내 코로나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거쳐 내년에 본격적으로 공급되더라도 정유 업황은 2분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