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 공급가격·싱가포르 국제가격 올라 시차 두고 반영

미국 원유 시추기 수 급증, 원유값 인상 요인 발생 불구 보합세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휘발유 소비자 가격이 13주 연속 하락했지만 상승 요인이 발생중이다.

정유사와 국제석유 인상폭이 아직 내수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 주 대비 리터당 0.9원 내린 1317.4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소비자 가격은 지난 6월 둘째 주 이후 1리터당 1300원대를 유지중이다.

특히 8월 셋째 주에 리터당 1361.24원을 기록한 이후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경유 판매가격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셋째 주 가격이 그 전 주에 비해 리터당 1.0원 하락한 1117.3원으로 마감된 것.

하지만 향후 가격은 상승세로 반전된 가능성이 높다.

정유사 공급가격이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11월 첫째 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 주 대비 리터당 27.2원 올라 1249.8원으로 마감됐다.

경유 공급가격 역시 25.3원 오른 1034.8원을 기록했다.

둘째 주에도 올랐는데 휘발유는 그 전 주 대비 리터당 0.4원 상승한 1250.1원, 경유는 6.7원 오른 1041.5원으로 집계됐다.

정유사 공급가격이 소비자 가격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주유소 판매가격은 상승세로 반전될 가능성이 높다.

싱가포르에서 거래되는 휘발유 국제가격은 내렸다.

11월 셋째 주 가격이 그 전 주에 비해 배럴당 0.2불 떨어진 45.2불을 기록했다.

하지만 11월 둘째 주 가격이 그 전 주에 비해 배럴당 3.5불 올랐고 내수 가격에 2주 정도의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11월 셋째 주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그 전 주 대비 배럴당 1.0불 오른 43.9불로 마감됐다.

이에 대해 석유공사는 미국 석유 시추기수가 10기에서 236기로 증가했고 리비아 석유생산 증가 지속으로 하락 요인이 발생했지만 백신개발 호재, 중국 원유소비 증가 및 OPEC의 기존 감산규모 연장 기대에 따른 상승 요인과 맞물려 보합세를 기록 중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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