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용량 대비 1.4배 확대, 총 7,325개소 선정…경쟁률 3.3:1

첫 탄소인증제품 입찰 참가, 평가지표 통해 경쟁력 강화 여건 조성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올 하반기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고정가격 경쟁입찰 선정결과 평균 낙찰가격은 메가와트(MWh) 당 14만 3,682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너지공단은 하반기 입찰에서 한국남동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등 6개 공급의무자로부터 각 230MW, 총 1,410MW의 용량을 선정의뢰 받아 진행됐다.

특히 올 하반기 입찰에서는 설비 용량에 따라 기존 3개 구간을 4개 구간으로 분리해 ▲100kw미만 ▲100kW이상~500kW미만 ▲500kW이상~1MW 미만 ▲1MW이상으로 나눠 진행됐다.

구간별 선정용량은 100kW 미만의 경우 총 선정용량의 35%를 배분하고 나머지 구간은 접수 용량 결과를 토대로 경쟁률이 유사하게 형성될 수 있도록 배분했다.

그 결과 100kW미만 소규모 발전소는 494MW를 선정하고 나머지 구간은 경쟁률을 동일하게 배분해 ▲100kW이상 500kW미만은 496MW ▲500kW이상 1MW미만은 346MW ▲1MW이상은 80MW를 선정했으며 전체 평균 경쟁률은 3.3:1로 나타났다.

또한 용량별 평균 낙찰가격은 ▲100kW미만 15만 6,223원/MWh, ▲100kW이상 500kW미만 13만 4,731원/MWh, ▲500kW이상 1MW미만 13만 7,843원/MWh, ▲1MW이상 13만 9,405원/MWh이었다.

전체 평균 선정가격은 메가와트당 14만 3,682원으로 결정됐다.

올해 처음 참여한 탄소배출량 검증제품을 사용한 발전소는 6737.5MW가 입찰에 참여해 총 400MW가 선정됐다.

용량별로는 ▲100kW미만 54MW ▲100kW이상 500kW미만 116MW ▲500kW이상 1MW미만 178MW ▲1MW이상 52MW로 나타났다.

이번 입찰을 통해 선정된 사업자는 선정배분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공급의무자와 20년간의 공급인증서 판매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기한 내에 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경우 계약이 취소될 수 있다. 

에너지공단 이상훈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은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물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경쟁입찰에서 처음 도입된 탄소배출량 검증제품에 대한 평가지표를 통해 저탄소 친환경 제품의 사용 확대 등 국내 태양광 산업계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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