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건물 설계 시 효율 기준으로 건축물 에너지성능을 평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건축물 에너지소비총량 온라인평가시스템’이 구축됐다.

기존 윈도우 시스템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웹 기반 평가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에너지소비총량제’는 국제표준(ISO 52016)에 따라 건축물의 설계요소를 적용해 산출한 에너지소비총량을 기준으로 신축 건축물의 에너지성능을 평가하는 제도다.

지난 2011년 최초 도입된 후 단계적으로 적용대상을 확대하고 기준을 강화하고 있으며 매년 약 2000건의 에너지소비총량 평가가 수행되고 있다.
 
그동안 에너지공단은 건축물 에너지소비총량 평가를 위해 윈도우용 평가 프로그램을 건물 설계자에게 제공해왔다.

하지만 설계자가 건물별로 평가파일을 개별 관리해야하고 버전별로 프로그램을 재설치 해야 하는 등의 불편함이 제기됨에 따라 온라인 상에서 건축물 에너지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온라인평가시스템은 기존 사용자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계내역 입력 및 에너지소비총량 평가 방법을 기존 프로그램과 동일하게 구성했다.

사용자는 이전에 평가한 건축물 목록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데이터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온라인시스템을 통해 입력된 건물별 에너지소비총량 평가 요소와 결과에 대한 DB 관리 기능을 추가해 추후 건물부문 에너지효율향상을 위한 빅데이터 활용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건축물 에너지소비총량 온라인평가시스템’은 한국에너지공단이 운영하는 ‘에너지절약통합포털(build.energy.or.kr)’에서 이용 가능하며 간단한 회원가입 후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김창섭 이사장은 “건축물 에너지소비총량 온라인시스템은 건축물 설계 시 건물의 에너지성능을 보다 손쉽게 도출하는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한 정책 개발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에너지소비총량제 적용대상 확대에 대비해 각 층의 의견을 수렴해 온라인평가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