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등 6개 권역 → 서울·제주 등 지역별19곳

지난 해 겨울 초미세먼지 2일 이상 나쁨 총 9회

국내외 대기오염물질 배출·기상여건 복합적 작용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본격적인 동절기에 접어 들면 미세먼지 관련 예보 권역이 세분화된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 동안의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대비해 주간예보 권역을 세분화한다고 밝혔다.

주간 예보는 예보일을 포함한 향후 7일간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 예보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지난 6월 이후 환경부 전국 대기질 정보 누리집인 에어코리아(www.airkorea.or.kr)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제주권 등 6개 권역으로 구분해 정보가 제공되는데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이달 16일부터 초미세먼지(PM2.5) 주간예보 권역을 19개로 세분화해 제공한다.

19개 권역은 서울, 인천, 경기북부, 경기남부, 강원영서, 강원영동, 충북, 충남, 세종, 대전, 전북, 광주, 전남, 경북, 대구, 울산, 부산, 경남, 제주가 해당된다.

한편 지난 해 겨울철 미세먼지 고농도 발생 사례집도 발간했는데 이 기간 동안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가 ‘나쁨’(36㎍/㎥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고, 1개 이상의 권역에서 50㎍/㎥을 초과한 사례는 총 9회로 나타났다.

12월이 2회였고 1월이 4회, 2월 2회, 3월이 한 차례 기록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이 기간 동안 발생했던 초미세먼지 고농도 사례는 국내외 대기오염물질 배출과 기상여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특히 당시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국외에서 대기오염물질이 유입되고 대기정체로 이어지면서 국내외 대기오염물질이 축적돼 고농도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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