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100㎾ 미만 설치자금 융자 시 이자차액 2% 지원

건물옥상‧주차장 등 도시형 태양광 정보 제공위한 설명회 개최

2025년 에너지‧전력 자립률 목표 ‘에너지디자인 3040’ 실현 주력

전주시가 민간태양광 발전시설 확대를 위해 100kW 미만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시 발생하는 이자 차액을 지원한다.(사진은 특정 기사와 관련없음)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전주시가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로부터 자유로운 전주를 만들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에너지 자립률 30%, 전력 자립률 40% 달성을 목표로 한 ‘에너지디자인 3040’을 실현하기 위해 민간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확대를 지원한다.

전주시는 총사업비 1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100㎾ 미만 태양광 발전시설의 설치자금 융자 시 발생하는 이자차액 2%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태양광 발전시설의 설치부담을 완화해 시설을 확대하고 에너지 자립률도 높이기 위한 것으로 70㎾ 정도의 발전시설 60개가량의 이자차액을 보전할 수 있는 사업 규모다. 

이자차액 지원을 통해 4,200㎾ 정도의 발전소가 추가 설치되면 20년생 소나무 54만여 그루를 심는 효과로 2,428톤의 CO2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시설은 물론 한전에 판매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전력판매형 시설 모두 가능하다. 

다만 신청 당시 준공검사 및 전기 사용전검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여야 한다.

시는 이차보전 사업 추진에 앞서 오는 7일 전주중부비전센터 글로리아홀에서 태양광 발전시설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도시태양광 설명회를 갖는다. 

설명회에서는 건물 옥상이나 주차장 등 유휴 부지를 활용해 얻은 태양에너지로 햇빛소득을 얻고 탄소배출도 줄일 수 있는 도시형 태양에너지 설비에 대한 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도심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 중 미관을 해쳤던 부분에 대해서는 설치 가이드라인 등 관련 규정을 보완해 난개발을 억제하고 생태도시 경관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오는 2025년까지 에너지 자립률을 30%까지, 전력 자립률을 40%까지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 ‘에너지디자인 3040’을 실현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에너지디자인 3040’은 시민참여를 바탕으로 에너지 자립도시를 구현하는 것이 핵심으로 이를 위해서는 민간 태양광 등 도심 태양광 발전사업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에너지 전환을 위한 민간 분야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에너지센터를 통해 전기자전거 체험 및 에너지효율제품 보급사업 등 에너지 절약 및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전주시 민선식 복지환경국장은 “에너지 자립과 석탄·석유를 대체할 신재생에너지의 확대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우선순위를 미룰 수 없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우리 지역에서 거의 유일하게 활용 가능한 신재생에너지 시설인 태양광 발전의 설치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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