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판 톤당 55$ 오른 430$ · 부탄 톤당 60$ 오른 440$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

미, 완화적 통화정책에 원달러 환율 하락세…인상요인 일부 상쇄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국제 LPG가격이 동절기를 맞아 프로판과 부탄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사우디 아람코사가 발표한 11월 국제 LPG가격은 프로판이 전달보다 톤당 55달러 상승하며 430달러를 기록했고 부탄은 톤당 60달러 상승한 44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7월 이후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해온 국제 LPG가격이 11월 들어 상승폭이 더욱 커지며 5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

국제유가는 하향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제 LPG가격이 큰폭으로 상승하자 LPG의 가격경쟁력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10월 들어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기부양책 협상 난항과 OPEC의 석유수요전망 하향으로 인한 하락요인에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와 중국 원유수입량 증가로 인한 상승요인이 상쇄되면서 보합세 기록했다.

10월 평균 국제유가는 배럴당 40.84달러로 전월 대비 0.71달러 하락하여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나마 원 달러 환율이 하향세를 기록하며 LPG가격 상승요인을 일정 부분 상쇄하고 있다.

10월 평균 원 달러 환율은 달러당 1,149원으로 전달 대비 30.14원 하락했다.

미국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줄이기 위해 완화적 통화정책들을 발표하면서 이로 인한 통화량 증가로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이에 따라 12월 국내 LPG공급가격에 반영되는 11월 국제 LPG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12월 국내 LPG가격은 프로판과 부탄 모두 kg당 66원 정도의 인상요인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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