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석유·가스 기업, 대응책은 자산매각·M&A”
“위기의 석유·가스 기업, 대응책은 자산매각·M&A”
  • 송승온 기자
  • 승인 2020.10.2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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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연맹, 온라인 세미나 형태 KGU에너지포럼 개최
우드맥킨지 연구원, 비용삭감만으로 위기타개 힘들 것
현금창출·에너지전환 대비 등 난해한 과제 풀어나가야
▲ 캐나다 셰일가스 광구 현장
▲ 캐나다 셰일가스 광구 현장(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유가폭락과 탈탄소사회로의 전환 압박 등 전례없는 도전에 직면한 글로벌 석유·기업들이 위기대처방안으로 자산매각 및 M&A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가스연맹(회장 채희봉)이 주최한 KGU에너지포럼이 지난 28일 연맹 회원사 임직원 11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연맹은 에너지 관련 현안논의를 위해 연 2회 KGU에너지포럼을 개최중이며,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온라인 세미나(Webinar) 형태로 진행됐다.

가스연맹과 에너지컨설팅업체 우드맥킨지의 공동개최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우드맥킨지 막심 페트로브(Maxim Petrov) 기업분석담당 수석애널리스트가 연사로 나서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석유·가스 기업들의 대응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페트로브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석유·가스기업들이 당초 상류부문 예산의 30%에 달하는 900억 달러를 삭감했다고 밝히며, 유가폭락과 코로나 19, 탈탄소사회로의 전환 압박 등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전례없는 도전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들이 단순한 비용 삭감 수준의 대책만으로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어려우며, 생존전략 모색·현금창출 지속·에너지전환 대비라는 난해한 과제들을 동시에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트로브 연구원은 2021년 글로벌 석유·가스 기업들의 수지균형 유가수준을 브렌트유 기준 배럴당 43달러로 전망했으며 현재의 석유·가스 가격 수준에서 기업들의 예산 압박은 2021년 이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한 기업들이 위기대처방안으로 자산매각 및 M&A를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고 인수합병 의향이 있는 기업들에게는 현 상황이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가스연맹측은 코로나19로 가스산업 전분야가 어려운 상황에서 최신 동향에 대한 업계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가스연맹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 활용 및 외부기관과의 파트너십 활용을 통해 회원사를 위한 온라인·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