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프랑스에너지청, P4G 주관 민관협력 우수사례 선정
베트남 매콩강 유역 태양광ESS 활용 담수 공급 프로젝트 공동 추진
정부간 협력 기반 구축 및 국내기업 대-중소 동반성장 달성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파리협정과 같은 지구적 목표 달성 가속화를 위한 국제적 연대인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이하 P4G)’에서 주관하는 ‘State-of-the-Art Partnership Awards’에서 한국에너지공단과 프랑스환경에너지청(ADEME)이 협력해 발굴한 민-관 협력사업이 대상을 수상했다.
‘State-of-the-Art Partnership Awards’는 민-관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한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으며 에너지공단과 프랑스환경에너지청은 차세대 유망 파트너십(Up and Coming Partnership)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에너지공단과 프랑스환경에너지청의 공동 실증 프로젝트는 지난 2016년 정책‧기술교류 등의 활동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참여의향서(LOI) 체결을 통해 시작됐다.
그 후속으로 공동 워크숍을 진행해 생활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트남 매콩강 유역에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한 담수 공급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각 국의 기업과 연계해 사업을 추진했다.
한국의 LG전자는 태양광과 배터리 기반 ESS를 설치하고 염수담수화 설비는 한국의 시노펙스가 담당했다.
플라이휠 ESS는 프랑스의 LEVISYS가 담당했다.
한국의 시설 구축은 지난해 9월에 시작해 같은해 12월 완공됐으며 코로나19로 설치가 중단된 LEVISYS의 플라이휠 ESS는 내년 1월 연동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한-불 정부협력(G2G)을 기반으로 한국 대-중소기업의 공동 해외진출모델을 발굴한 우수 사례로써 양국의 협력과 국내기업 동반성장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달성했다.
에너지공단은 이번 수상을 발판삼아 국제협력을 통한 기업의 해외진출지원 모델을 다각화하고 민관협력 기반의 해외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여러 참여자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성공 모델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에너지공단 김창섭 이사장은 “최근 코로나19 위기로 어려운 시기에 얻은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를 기후변화 대응 사업으로 확장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너지공단은 메콩강 유역 사업 외에도 우즈베키스탄 노후발전소 현대화 사업, 베트남 가로등 효율향상 사업 및 캄보디아 전기차 보급 활성화 사업 등 다양한 민관협력 해외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