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재동의 한 주유소에서는 세차, 커피 등을 묶은 패키지 가격으로 휘발유를 구매할 수 있다. 사진은 이 주유소에서 내건 가격 표지판과 홍보 문구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똑같은 휘발유인데 가격이 다른 주유소가 화제이다.

경유도 옵션 따라 선택 구매할 수 있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A 주유소는 세차장과 커피숍을 병설 운영하고 있다.

고객들은 기름만 넣을수도,  커피나 세차 서비스를 별도로 구매할 수도 있다.

그런데 세차와 커피 등을 묶어 패키지로 구매하면 비용을 아낄 수 있다.

28일, 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1리터당 1379원으로 게시되어 있다.

경유 1리터 가격은 1179원이다.

그런데 고객이 무료세차와 커피 또는 음료를 패키지로 구매하면 가격이 달라진다.

이 경우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561원으로 기름만 구매할 때 보다 182원이 더 높다.

경유 패키지 가격도 155원이 높은 1334원에 판매한다.

기계 세차 가격이 통상 4000~6000원이고 커피 가격이 잔 당 3000~4000원 하는 것을 감안하면 별도 구매시 많게는 1만원 정도를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이 주유소에서는 세차와 커피를 할인된 서비스 가격으로 패키지로 묶어 판매하면서 고객들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물론 선택은 고객 몫이다.

휘발유도 서비스를 연계한 패키지로 묶어 판매하는 마케팅 발상이 신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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