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화된 시장에 알뜰정책 등 과도한 시장개입으로 경영난 가중

정상화방안 마련위한 회원 설문조사…가격결정방식 등 조사

관련업계와 함께 주유소 경영 정상화 위한 조직 구성

신고센터 등 위법‧불법행위 감시…공정한 주유소시장 유도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정부의 알뜰주유소를 통한 지속적인 석유유통시장 경쟁촉진정책으로 주유소 경영여건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더욱이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른 소비 위축과 정부의 친환경 자동차 확대정책에 주유소의 경영난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주유소협회 인천시회가 과도한 염가판매를 지양하고 공정한 판매가격 형성을 위한 ‘인천시 주유소 경영난 극복 및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한다.

그 일환으로 인천시 회원사를 대상으로 주유소 운영실태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인천시회에 따르면 그동안 주유소업계는 정부의 석유산업자유화에 따라 주유소간 거리제한 철폐와 유가자유화 이후 주유소의 지속적인 증가와 함께 업소 간 치열한 가격 경쟁이 펼쳐졌다.

인천시의 경우 인접한 서울과 경기도에 비해 유종별 평균 판매가격이 제일 낮고 충남이나 충북지역과 전국 평균가격 보다도 낮게 형성되며 치열한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회는 이전투구식 가격경쟁으로 인해 경영난을 자초하는 폐단을 없애고 주유소간 선의와 상생, 공정경쟁으로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인천시 주유소 경영난 극복 및 경영정상화(안)’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다.

경영정상화 방안에는 과도한 염가판매 주유소나 위법‧불법행위 주유소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방향이 마련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를 위해 인천시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해 문제점을 파악한 후 이를 반영해 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익명으로 실시되는 설문조사는 먼저 주유소 판매가격 결정방식에 대해 조사한다.

주유소 판매가격 결정 시점이 정유사 공급가격 변동 시점인지, 주변 경쟁주유소 변경시점인지 등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이밖에도 유종별 평균 마진과 부대사업의 종류, 정기 휴무일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주유소협회 인천시회 구자두 사무국장은 “주유소 경영상태가 악화되는 가운데 일부 주유소들의 과도한 염매행위나 위법‧불법행위는 불공정한 주유소 시장을 만드는 원인”이라며 “설문조사 후 운영위원들과 관련업계가 함께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해 신고센터 운영 등 경영정상화 방안들을 실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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