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 안전규정 위반 80건…이수진 의원
가스안전공사 안전규정 위반 80건…이수진 의원
  • 정상필 기자
  • 승인 2020.10.2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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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자체감사서 403건 중 안전규정 위반 20%
 
안전 없는 가스안전공사, 기본부터 충실해야

'잇따르는 가스사고에도 되려 안전불감증 우려돼'
가스안전공사가 실증시험 등을 위해 구입한 특수 고압가스 용기들이 별도의 지정된 장소 없이 방치돼 있는 모습.
가스안전공사가 실증시험 등을 위해 구입한 특수 고압가스 용기들이 별도의 지정된 장소 없이 방치돼 있는 모습.

[지앤이타임즈] 가스안전공사의 2020년 자체감사 결과 안전규정 위반사항이 다수 지적된 데 대해 공사의 안전불감증을 조속히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을)은 20일 가스안전공사 국정감사에서 “2020년 상반기 자체감사 결과 총 403개의 처분이 이루어졌고 그중 약 20%에 해당하는 80개 처분이 안전규정에 관한 사항이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에는 종합병원, 대형마트, 경로당 등 LPG 다중이용시설의 검사주기가 부적정했던 건이 12건, LPG 특정사용시설의 검사에 관련된 처분사항이 24건으로 기록됐다. 

이 의원은 가스안전공사가 구입한 가스들이 기준에 맞는 별도의 저장설비 없이 운영되거나 고압가스 용기들이 별도의 지정된 장소 없이 방치되고 있는 문제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위험성평가나 실증시험 목적으로 구입한 수소와 질소, LNG 등 특정 고압가스를 구매했지만 저장설비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보관해 위험에 노출되는 등 안전장치 없이 방치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가스안전공사에서 특정 고압가스를 규정에 위배돼 보관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가스안전공사 임해종 사장은 “공사 내부 감사에서 잘못된 부분을 스스로 지적해 확인된 사항으로 지적된 내용 대부분을 이미 시정조치 했으며 향후 재발방지대책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가스안전공사가 우리나라 가스 안전관리 전체를 담당하고 있는 주체임에도 불구하고 기초적인 안전규정이나 안전검사 관련 사항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어 많은 비판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최근에도 국민안전을 크게 위협하는 가스폭발 사고가 잇따르는데도 그 책임 주체인 가스안전공사가 솔선수범은커녕 안전불감증에 노출돼 있다”며 “이제라도 미흡했던 안전관리사항들을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