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시대 맞아 유튜브 통해 온라인 시상식 진행
포용도시 주제, 셰어하우스와 협동주택 등 현실 반영

▲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 17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모습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올해로 17회를 맞은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시상식’이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시상식은 언택트 시대임을 감안해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됐으며, 작품전 또한 온라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사)한국조경학회가 주최하고 ㈜환경과조경 주관, (재)늘푸른, 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가 후원하는 ‘제 17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은 ‘포용도시(Inclusive City)’를 주제로 변화하고 있는 도시를 새롭게 조망했다. 

청년 실업, 저출산, 고령화 등 다양한 사회 현상이 도시 구성원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셰어하우스와 협동 주택 같은 공유 주택이 새로운 주거 형태로 떠오른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특히 전통적인 가족 및 이웃 공동체를 대체하는 소규모 커뮤니티의 활성화를 반영해 공원, 광장 등 도시 공간도 진화해야 한다는 뜻을 담았다.

이번 환경조경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TACTICAL UNTACT’ 작품의 경우 전염병 발생시 효과적으로 자국민, 특히 해외 교민을 포용할 수 있는 물리적인 공간과 체계를 제안하여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노인 세대의 여가생활을 공간을 통해 보여준 ‘고요한 활력’, 대학생 1인가구 등 청년 맞춤형 공간을 조명한 ‘슬기로운 공유생활’ 등 본상 10작품과 입선 7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행사의 공동 후원사 중 한 곳인 재단법인 늘푸른 김종욱 이사장은 “2000년부터 이어진 한국조경학회와 오랜 인연에 감사를 전한다”며 “재단법인 늘푸른은 대국민 환경보호의식을 고취하겠다는 설립 취지에 맞게 앞으로도 인간과 환경이 공존하는 지구를 만들기 위한 성찰을 나누고, 공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탐구하는 모든 일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법인 늘푸른은 도심 녹화 조성을 위한 인공토양 ‘파라소’ 등 친환경 건축자재와 내화단열재를 생산하는 ㈜경동원,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친환경 고효율 콘덴싱보일러 보급을 주도하고 있는 ㈜경동나비엔이 친환경 제품 판매 수익금 일부를 적립해 운영하는 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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